오는 6월 개최 예정인 유로 2020 토너먼트의 공식 모빌리티 파트너인 폭스바겐은 축구팬들을 위한 특별한 티셔츠를 제작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유로 2020이 진행되는 기간 색다른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로 대회 창설 60주년을 맞이한 유로는 유럽 축구 연맹(UEFA)가 주관하는 축구 대회로 최초로 유럽 12개국에서 분산 개최된다. 총 24개국이 참가하며 6월 12일 로마에서 개막전을 시작으로 7월 12일 런던에서 결승전이 치러진다.
폭스바겐이 유로 2020를 위해 제작한 티셔츠는 ‘모빌리티 셔츠’로 유로 2020과 폭스바겐의 로고를 비롯해 QR 코드가 새겨져 있다. 셔츠에 새겨진 QR 코드를 스마트폰을 통해 인식하면 폭스바겐의 마이크로사이트로 연결된다. 마이크로사이트에 접속하면 바이크 셰어링이나 e-스쿠터 렌트와 같은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바우처를 받을 수 있다.
유로 대회 기간 팬 존에 위치한 폭스바겐 스탠드에서 이름과 이메일 주소를 등록하면 모빌리티 셔츠를 받을 수 있다. 바쿠를 제외한 모든 개최지에서 셔츠를 수령할 수 있다. 뮌헨과 런던에는 팬 존과 함께 스타디움 안에 부스를 추가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요한 셍피엘 폭스바겐 승용차 부문 마케팅 책임자는 “축구팬들이 모빌리티를 생각할 때 폭스바겐이 가장 먼저 떠오르길 바란다”며 “폭스바겐이 단순히 자동차 제조사로만 인식되는 것을 원치 않으며 이번 대회 기간 동안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업체로 탈바꿈할 것”라고 말했다.
폭스바겐은 최근 프리플로팅 방식의 카셰어링 서비스인 ‘WeShare’를 올 상반기 프라하와 함부르그를 시작으로 파리, 마드리드, 부다페스트, 뮌헨, 밀란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히며 모빌리티 서비스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으로 제네바 모터쇼가 취소되고, 프로축구 리그 세리에A의 경기를 관중 없이 치르겠다는 이탈리아 정부의 발표에 이어 영국 정부도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에 무관중 경기로 잔여 일정을 소화할 것을 권고하는 등 코로나19가 유럽의 자동차 산업을 넘어 스포츠마저 잠식하고 있는 가운데 개막전까지 약 98일을 앞둔 유로 2020이 예정대로 진행될 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 / Volkswagen Newsroom, UEFA Media & Public Rel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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