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은 브랜드 최초의 컨버터블 SUV인 티록 카브리올레가 오는 20일부터 독일 내 딜러십 매장에 전시될 예정이라고 전하며 차량의 공식 출시를 알렸다.
앞서 폭스바겐은 2018년 티록 카브리올레 개발 및 생산을 위해 독일 오스나부르크 공장에 8천만 유로 이상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티록 카브리올레는 지난 2017년 데뷔한 티록을 베이스로 제작된 오픈탑 모델로 볼드한 디자인를 비롯해 현대적인 기술과 안락함 그리고 운전의 즐거움까지 갖춘 차량이라는 것이 폭스바겐의 설명이다.
The SUV Offensive
티록 카브리올레의 첫 공개 당시 헤르베르트 디이스는 폭스바겐 CEO는 “폭스바겐은 글로벌 SUV 브랜드로 진화하고 있다”며 “특히 티록은 이미 전 세계 소형 SUV 부문에서 새로운 기준을 수립한 모델이며, 컨버터블 제작 노하우를 가진 오스나부르크 공장에서 생산될 티록 카브리올레는 또 한 번 성공 신화를 써나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번 카브리올레 버전 출시는 전 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컴팩트 SUV 시장에서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전략으로 풀이된다.
Emotional Design
폭스바겐 브랜드 디자인 총괄 클라우스 비숍의 지휘 아래 티록 카브리올레는 SUV 세그먼트에서 독특한 존재감을 내뿜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뿐만 아니라 티구안, 티구안 올스페이스, 아틀라스, 테라몬트와 마찬가지로 티록 카브리올레에는 브랜드의 새로운 SUV 디자인 언어가 적용됐다. 오프로드와 도시적 디자인 요소를 결합해 강인하고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시각화했고 여기에 모던하고 세련된 감성을 더했다.
와이드한 전면부터 두드러지는 라인들과 단단한 비율까지 갖춘 티록 카브리올레의 외관은 ‘운전의 즐거움, 자유 그리고 활력’을 상징한다.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은 벌집 형태로 꾸며졌고 LED 헤드라이트가 통합됐다. 단순하지만 정제된 전면은 도회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후면까지 이어지는 캐릭터 라인은 전체적으로 직선적인 차량의 전반적인 디자인 방향성과 궤를 같이하며 차량에 역동성을 부여한다. 또한 휠 아치에는 플라스틱 덧붙여 오프로드 감성을 더했다. 수평적인 라인은 후면에도 이어져 안정감과 함께 스포티한 외관을 완성했다. 써드 브레이크 라이트는 스포일러 위치하며 차명 ‘T-ROC’은 브랜드 로고 바로 아래 새겨졌다.
Two Different Types
티록 카브리올레는 최대 출력 85 kW/115 PS, 최대 토크 200 Nm를 발휘하는 1.0 TSI 엔진과 6단 수동 변속기의 조합과 최대 출력 110 kW/150 PS, 최대 토크 250 Nm의 성능을 보여주는 4기통 1.5 TSI 등 2가지 라인업으로 판매된다. 1.5 TSI의 경우 6단 수동 변속기 혹은 7단 듀얼 클러치 DSG가 맞물린다.
1.0 TSI의 최고 속도는 시속 187km이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돌파하는 데 11.7초가 소요된다. 1.5 TSI의 경우 최고 속도는 시속 205km이며, 0-100km/h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9.6초다.
두 가지 파워트레인과 함께 두 종류의 패키지도 제공된다. 디자인에 초점을 맞춘 스타일 버전과 역동성에 중점을 둔 R-라인으로 나뉜다. 단, R-라인은 1.5 TSI 모델에서만 선택 가능하다. 스타일 버전은 17인치 메이필드 알로이 휠과 화이트 앰비언트 라이팅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R-라인은 R-라인 전용 범퍼, 스포트 컨비니언스 시트, 스포츠 러닝 기어, 프로그레시브 스티어링 휠 등이 탑재된다.
Additional Extras
외관과 마찬가지로 직선적이고 평면적으로 정돈된 실내는 디지털이라는 핵심 테마 아래 완성됐다. 디지털 콕핏 실현을 위해 계기판과 센터 콘솔에는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자리 잡았다. 더불어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IB 3 탑재로 폭스바겐 ‘We Conncet’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무선 차량 제어가 가능해 끊김 없는 연결성까지 제공한다.
이밖에 비틀과 골프 카브리올레를 연상시키는 티록 카브리올레의 클래식 소프트탑은 시속 30km 이하에서 열고 닫는데 11초가 채 걸리지 않는다. 차량 전복 시 2열 탑승자의 안전을 위해 2개의 두꺼운 패널이 헤드레스트에서 돌출되며 윈드스크린 프레임과 A필러를 강화해 차량의 안전성과 강성을 높였다.
사진 / Volkswagen News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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