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분변경으로 거듭났던 뉴 레이가 어느덧 출시 1년을 맞이했다. RV 경차인 레이는 모닝이나 스파크 등의 해치백 경차보다 넉넉한 공간을 강점으로 내세워 소비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아왔다. 각종 신차등록 현황을 통해 뉴 레이가 1년 동안 기록한 성적을 확인해봤다.
먼저 부분변경 출시 이후 1년 동안의 월별 신차등록 현황이다. 출시 첫 달이었던 지난해 12월에는 부분변경 이전의 재고와 함께 팔렸기 때문에 156대에 그쳤지만, 올해 1월부터 궤도에 오르며 3월에는 2,711대로 월간 최고치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후 꾸준히 월 평균 2천대 이상의 신차등록대수를 기록하고 있다.
참고로 같은 1년 동안 기아 모닝은 6만대 이상, 쉐보레 스파크는 4만대 이상의 신차등록대수를 기록했다. 아무래도 모닝이나 스파크보다 레이의 가격대가 높기 때문에 경제성을 중요시하는 경차의 특성상 레이가 더 좋은 성적을 거두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분석이다.
이어서 뉴 레이를 선택한 개인 소비자들의 성별 및 연령별 현황이다. 성별 비율은 남성이 58.6%, 여성이 41.4%를 차지해 일반적인 승용차들보다 여성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모닝과 스파크의 여성 비율이 각각 43.9%, 44.0%인 점을 감안하면 레이의 여성 소비자 비율이 경차 중에서는 다소 낮은 편이다.
연령별로는 30대가 레이를 가장 많이 선택했으며, 이어서 40대, 50대, 20대, 60대 순서다. 주요 소비자층이 30대와 40대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0대는 유일하게 여성 소비자가 더 많다는 것도 눈에 띈다.
다음은 뉴 레이의 용도별 신차등록 현황으로, 일반적인 5인승 승용 모델과 뒤에 짐을 싣는 2인승 밴 모델의 비율을 확인할 수 있다. 승용 모델이 81.4%, 밴 모델이 18.6%이기 때문에 도로 위의 레이 10대 중 2대 가량은 2인승 밴 모델이다.
참고로 같은 기간 모닝과 스파크의 밴 모델 비율은 각각 5.1%, 1.6%로 레이와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밴 모델만큼은 공간이 넓은 레이가 더 많은 선택을 받는다는 것이 숫자로 증명된 셈이다.
부분변경 뉴 레이의 출시 1년 성적표를 분석한 결과, 월 평균 2천대 가량이 꾸준히 등록되고 있으며 30대 소비자들의 선택이 가장 많고 다른 경차들과 비교하면 여성 소비자 비율은 다소 낮은 반면 2인승 밴 모델 비율은 훨씬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기아 레이는 공간이 넓은 RV 경차라는 강점과 직접적인 경쟁 차종이 없다는 유리함을 무기로 향후에도 월 평균 2천대 전후의 신차등록대수는 무난히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처음 출시된 2011년부터 따지면 벌써 7년이 지났기 때문에, 내수용을 벗어나 수출과 병행할 2세대 완전변경 모델의 등장이 기다려지는 시점이라 할 수 있다.
자료출처 -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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