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나라의 전체 운행차량은 총 2,334만 9,310대다. 운행차량이란 정식 번호판을 달고 정상적으로 등록되어 운행 중인 모든 차량을 말한다.
상용차를 제외한 승용차 운행차량은 총 1,944만 8,383대이며, 그 중 국산차는 1,740만 882대, 수입차는 204만 7,501대로 각각 89.5%, 10.5%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 도로 위에 가장 많은 국산차와 수입차 상위 TOP10 차종을 확인해봤다.
먼저 국산차 운행차량 순위다. 1위는 150만대 이상이 운행 중인 현대 쏘나타다. 쏘나타 중에서 가장 많은 차종은 28만 2,080대의 YF 쏘나타로, 전체 쏘나타의 18.5%를 차지하고 있다. 2위는 아반떼, 3위는 그랜저, 4위는 싼타페로, 오랫동안 ‘국민차’라는 타이틀을 나눠가진 현대의 주력 차종들이 자연스럽게 상위권에 올라있다.
10위권에서 현대나 기아가 아닌 차종은 르노삼성 SM5가 유일하다. 도로 위의 SM5 중에서 가장 많은 모델은 2세대 뉴 SM5(EX1)다. 그 외에는 모닝, 쏘렌토, 카니발, 스포티지 등 기아의 주력 차종들과 현대 투싼이 이름을 올렸다.
다음은 수입차 운행차량 상위권이다.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가 20만대에 가까운 운행차량대수로 국내 도로 위에 가장 많은 수입차로 등극했다. 현행 E클래스(W213)가 2017년과 2018년, 그리고 올해까지 독보적인 신차등록대수 1위를 차지하면서 운행차량에서도 E클래스가 5시리즈를 넘어섰다. 5시리즈 중에서는 6세대 5시리즈(F10) 모델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아우디 A6는 디젤게이트 여파로 판매 중단 기간이 있었기 때문에 운행차량 순위에서 3시리즈에게 밀린 모습이다. 상위권에는 주로 독일차들이 포진해있지만 렉서스 ES, 토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 등의 일본차들도 이름을 올리며 그간의 꾸준한 성적을 증명했다.
국산차와 수입차 각각의 운행차량 상위 TOP10 차종을 확인해본 결과, 국산차는 SM5를 제외하면 모두 현대와 기아의 차종들이 상위권을 독차지하고 있으며 수입차는 E클래스와 5시리즈 두 차종의 운행차량대수가 유독 많은 가운데 독일차와 일본차들이 상위권에 올라있다.
앞서 언급했듯 국내 도로 위의 국산차와 수입차 비율은 아직까지 9:1 정도다. 이러한 비율과 각각의 상위권 차종 순위는 당분간 큰 변화 없이 지속될 전망이다.
자료출처 -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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