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기준, 우리나라에 정식으로 등록되어 운행 중인 자동차는 총 2,241만 6,806대다. 운행 중인 승용차의 종류는 1,169개 차종으로, 그 중 운행차량대수가 가장 많은 1위 차종은 158만 524대의 현대 쏘나타로 확인됐다. 쏘나타 운행차량 중에서는 YF 쏘나타가 28만 9,816대로 가장 많다.
다음은 현대 아반떼가 145만 2,455대의 운행차량으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체 아반떼 중에서는 최장기간 판매됐던 아반떼 HD가 25.2%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3위는 현대 그랜저로 총 125만 1,998대가 운행 중이며, 그랜저 중에서는 그랜저 HG의 비율이 38.5%로 가장 높다.
4위 현대 싼타페는 94만 1,545대가 운행 중이다. 특이한 점은 1세대 싼타페가 아직도 24만 8,543대나 운행 중이어서 전체 싼타페 운행차량 중 가장 높은 26.4%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5위는 91만 9,422대의 기아 모닝이며, 모닝 운행차량 중에서는 2세대 모닝 TA가 절반이 넘는 57.8%로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현대·기아차의 강세 속에 유일하게 TOP10에 자리한 차종도 있다. 6위를 차지한 르노삼성 SM5는 80만 2,662대가 운행 중이다. SM5 중에서는 1998년 출시된 1세대 모델이 32.0%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해 눈길을 끈다. 이어서 7위 현대 스타렉스, 8위 기아 쏘렌토, 9위 기아 스포티지, 10위 기아 카니발 순서로 운행차량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도로 위를 달리고 있는 운행차량 대수를 집계해본 결과, 차급과 외형을 막론하고 현대·기아차의 차종들이 상위권을 독차지한 가운데 6위를 차지한 르노삼성 SM5, 그 중에서도 1세대 SM5는 시대를 초월한 상품성과 내구성을 숫자로 증명했다. 당분간 국내 운행차량 순위는 크게 뒤바뀌지 않겠지만, 여러 브랜드들이 막강한 대중성을 지닌 다양한 신차를 내놓는다면 향후에는 순위 변동이 일어날 수도 있을 것이다.
자료출처 -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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