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국산 승용차 신차등록대수는 총 11만 8,252대로 전월 대비 6.3% 증가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2.0% 증가한 수치다.
지난 4월 이후 7개월 만에 왕좌를 탈환한 현대 그랜저는 부분변경 이전 모델이 할인 판매에 힘입어 9,329대 등록됐고, 부분변경 모델이 바통을 이어받아 1,314대 등록되며 합계 1만 643대로 1위를 차지했다. 쏘나타는 센슈어스(터보) 모델 1,423대와 하이브리드 모델 1,274대가 더해지면서 2위에 올랐고, 싼타페는 여전한 호성적으로 3위 자리를 지켜냈다.
4위는 출시 이후 4개월 연속으로 소형 SUV 1위 타이틀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기아 셀토스다. 5위 기아 K7은 그랜저 부분변경 모델 출시의 영향으로 하락세가 시작된 모습이며, 꾸준함을 이어간 기아 쏘렌토와 카니발은 각각 6위와 7위에 이름을 올렸다.
8위 르노삼성 QM6는 LPG 모델의 활약에 힘입어 5개월 연속으로 10위권에 속했고, 기아 모닝은 전월에 11위로 밀려났지만 다시 9위로 올라섰다. 현대 아반떼의 순위가 10위까지 떨어져 10위권도 위태로운 상황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1월의 국산 승용차 브랜드별 점유율 상위는 현대, 기아, 쌍용, 르노삼성, 쉐보레, 제네시스 순서다. 기아는 10위권에 현대보다 많은 5개 차종을 진입시켰지만 그랜저, 쏘나타, 싼타페가 상위권에 포진한 현대의 점유율을 넘어서지 못했다.
쌍용은 전월에 빼앗겼던 점유율 3위를 힘겹게 되찾았고, 다시 4위로 내려간 르노삼성은 최근 또 다시 파업 문제가 불거진 상태이며, 5위 쉐보레는 야심차게 선보인 콜로라도와 트래버스가 11월에 각각 464대, 228대 등록되는데 그치면서 반등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12월은 자동차 시장의 비수기에 속하지만, 코리아세일페스타 등의 연말 할인 경쟁과 더불어 올해 말 종료가 예정된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을 받으려는 소비자들로 인해 전체 신차등록대수는 크게 감소하지 않을 전망이다. 아울러 폭발적인 사전계약대수를 기록한 그랜저 부분변경 모델과 신형 K5가 승용차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출처 -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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