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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국산차 신차등록순위



2022년 9월 국산 승용차 신차등록대수는 총 9만 4,121대로 전월 대비 7.9% 증가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14.5% 증가했다. 10만대의 벽을 넘어서진 못했지만 여름 휴가철이었던 전월 대비 생산 및 영업일수가 늘어나고 새로운 신차들이 힘을 발휘하면서 반등에 성공한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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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신차등록순위 1위는 2개월 연속으로 왕좌를 차지한 쏘렌토다. 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기는 여전해서 9월에도 신차로 등록된 쏘렌토 10대 중 7대는 하이브리드 모델이었다. 쏘나타는 오랜만에 그랜저보다 높은 순위로 최상위권에 올랐다. 9월에 등록된 쏘나타 4,984대 중 개인 승용차는 2,170대, 택시는 1,845대로 각각 43.5%, 37.0%의 비율을 나타냈으며 나머지는 렌터카로 등록됐다.


3위는 쌍용 토레스다. 전월 9위에 오르며 기아, 현대, 제네시스가 독식해온 TOP10에 균열을 일으켰던 토레스가 다시 순위를 6계단이나 끌어올리며 출시 3개월 만에 TOP3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룬 것이다. SUV 순위에서도 쟁쟁한 SUV들을 제치고 쏘렌토에 이어 2위를 차지한 토레스의 돌풍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4위부터 10위까지는 어김없이 기아, 현대의 인기 차종들이 이름을 올렸다. 7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거듭날 채비를 마친 그랜저는 숨 고르기를 하며 5위로 내려갔고, 경차 시장의 왕좌를 캐스퍼에게 내어준 레이가 9월에는 캐스퍼보다 높은 순위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10위권 밖에서는 현대의 새로운 전기차 아이오닉 6가 등록되기 시작하면서 1,825대로 24위에 진입한 것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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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국산 승용차 브랜드 점유율은 기아(37.6%), 현대(34.5%), 제네시스(10.5%), 쌍용(8.2%), 르노코리아(5.0%), 쉐보레(4.0%) 순서다. 쏘렌토를 앞세운 기아가 11개월째 점유율 1위를 유지한 가운데, 전월대비 점유율이 0.9% 포인트 높아진 쌍용은 토레스의 활약 덕분에 르노코리아와 쉐보레를 완전히 따돌리고 제네시스의 자리까지 넘보게 됐다.



어느덧 2022년 3분기를 마감한 국산 승용차 시장의 3분기 누적 신차등록대수는 총 85만 8,768대로 전년 동기 대비 5만 7,179대 감소했다. 쌍용(+15.1%)을 제외한 모든 브랜드가 지난해 3분기 대비 하락세를 나타냈으며, 쉐보레(-35.3%)의 하락폭이 가장 컸다. 남은 4분기에도 전년 대비 플러스 성장세를 기록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근본적으로 반도체 부족을 비롯한 대내외적인 여러 악재들의 해소 여부에 따라 자동차 시장의 흐름도 판가름 날 전망이다.


자료출처 –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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