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국산 승용차 신차등록대수는 총 10만 6,556대로 대로 전월 대비 17.2% 증가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2.3% 증가한 수치다. 전월 대비 영업일수가 늘어났고 상위권 인기 차종들의 성적이 전체적으로 동반 상승하면서 지난 7월 이후 3개월 만에 월 10만대를 넘어서며 2개월 연속으로 상승곡선을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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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신차등록순위 1위는 싼타페다. 전월 대비 신차등록대수가 52.8%나 증가하면서 이달만큼은 라이벌 쏘렌토보다 높은 순위에 올랐다. 쏘렌토는 50대 남성의 구매 비율이 가장 높은 반면, 싼타페는 30대 남성 비율이 가장 높아 젊은 소비자들은 싼타페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월에 등록된 싼타페 7,496대 중 하이브리드 모델은 5,805대, 가솔린 모델은 1,691대로 여전히 하이브리드가 대세다.
2위 그랜저는 전월과 같은 순위를 유지하며 저력을 과시했고, 전월 1위였던 쏘렌토는 3위로 내려왔지만 전 차종을 통틀어 유일하게 올해 누적 신차등록대수 7만대를 넘어서며 올해의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사실상 선점했다. 4위 셀토스와 5위 투싼은 전월보다 순위를 3계단씩 끌어올렸고, 6위 카니발과 7위 스포티지는 전월보다 순위가 2계단씩 하락했다. 스포티지는 부분변경 모델 출시가 임박했기 때문에 내달에는 기존 모델과 부분변경 모델이 함께 등록되는 과도기를 거칠 것으로 보인다.
전월 3위였던 쏘나타는 8위로 내려왔으나 중국산 LPG 택시 모델은 여전히 3대 중 1대 이상 꾸준히 팔려나가고 있다. 전월에 10위권에 진입했던 K8은 신차효과를 이어가며 또다시 TOP10에 이름을 올렸고, 전월 12위였던 아반떼도 10위로 올라섰다.
10위권 밖에서는 르노코리아의 야심작 그랑 콜레오스가 신차효과를 발휘하며 신차등록대수 4,404대로 11위를 차지해 경쟁 차종으로 동반 출격한 KGM 액티언(1,590대/21위)보다 좋은 성적을 거뒀다. 다만 QM6와 아르카나는 모두 500대도 넘어서지 못했고, SM6는 한 달 동안 신차등록대수 35대에 그치며 존재감을 완전히 상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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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국산 승용차 브랜드 점유율 상위는 기아(40.0%), 현대(39.3%), 제네시스(9.7%), 르노코리아(5.0%), KGM(4.2%), 쉐보레(1.8%) 순서다. 기아는 점유율 1위를 유지하며 올해 누적 신차등록대수 40만대를 돌파했고, 현대는 36만대를 넘어섰지만 남은 2개월 동안 기아를 추월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그랑 콜레오스의 신차효과 덕분에 전월에 쉐보레를 제치고 탈꼴찌에 성공했던 르노코리아는 점유율을 더 끌어올리며 KGM까지 밀어냈다. 그랑 콜레오스의 신차효과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궁금해진다.
지난해에는 10월까지 신차등록대수 100만대를 넘어섰던 국산 승용차 시장이 올해는 97만여대로 다소 주춤거리는 모양새지만, 남은 2개월 동안 상위권 인기 차종들과 새로운 신차들이 제 역할을 해낸다면 2022년의 성적은 무난하게 넘어설 전망이다. 11월에는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에 이뤄지는 각 브랜드들의 할인 판매가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자료출처 –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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