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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국산차 신차등록순위


2024년 11월 국산 승용차 신차등록대수는 총 10만 6,263대로 대로 전월 대비 0.3% 감소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2.0% 감소한 수치다.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에 이뤄진 각 브랜드들의 할인 판매가 예년에 비해 다소 소극적이었기 때문에 시장에 별다른 활기를 불어넣지 못하면서 3개월 연속 상승곡선을 그려내진 못했지만 전월과 엇비슷한 수준으로 10만대 이상은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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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신차등록순위 1위는 쏘렌토다. 전월에는 3위로 잠시 주춤했지만 곧바로 다시 선두를 탈환한 쏘렌토는 올해 누적 신차등록대수에서 전 차종을 통틀어 가장 먼저 8만대를 돌파하며 7만대를 돌파한 카니발, 싼타페와 1만대 이상의 격차를 벌렸기 때문에 2024년의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사실상 확정지었다. 전월 1위였던 싼타페는 2위로 내려왔으나 여전히 선전을 거듭하고 있다.


3위는 그랑 콜레오스가 차지했다. 신차효과를 한껏 발휘하며 전월 11위에서 8계단이나 상승한 그랑 콜레오스의 전성기는 바로 지금이 아닌가 싶다. 전월 6위였던 카니발은 4위로 올라섰고, 투싼은 전월과 마찬가지로 5위를 유지했다. 이어서 현대의 세단 삼총사 아반떼, 쏘나타, 그랜저가 6위부터 8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으며 소형 SUV 시장의 최강자 셀토스가 9위에, 경차 시장에서 캐스퍼와 엎치락뒤치락 경쟁을 펼치고 있는 레이가 10위에 올랐다.


10위권 밖에서는 K8이 11위, 캐스퍼가 12위, G80이 13위로 아쉽게 10위권 진입에 실패했으며, 그랑 콜레오스의 강력한 라이벌로 지목됐던 액티언은 26위에 머무르며 신차효과를 전혀 누리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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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국산 승용차 브랜드 점유율 상위는 기아(40.1%), 현대(38.5%), 제네시스(10.1%), 르노코리아(6.6%), KGM(3.2%), 쉐보레(1.7%) 순서다. 기아는 4년 연속 승용차 브랜드 1위 타이틀을 거의 확정했고, 11월까지 누적된 기아, 현대, 제네시스 3개 브랜드의 점유율 합계는 90%를 넘어서고 있기 때문에 역대 최대치였던 지난해(89.8%)의 기록을 올해 또다시 경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르노코리아는 또다시 KGM보다 높은 점유율을 차지했지만 그랑 콜레오스를 제외한 나머지 차종들은 30위권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는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다. 2개월 연속으로 점유율 1%대를 기록한 쉐보레는 올해의 브랜드 점유율 꼴찌가 확실해졌다.



11월의 국산 승용차 시장은 쏘렌토의 1위 굳히기와 그랑 콜레오스의 활약을 제외하면 별다른 특이점이 없었다. 신차 10대 중 9대를 팔고 있는 기아, 현대, 제네시스와 나머지 1대를 쪼개서 나눠먹고 있는 르노코리아, KGM, 쉐보레는 참으로 평화롭게 공존하는 중이다. 12월에도 이러한 기조는 지속될 전망이다.


자료출처 –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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