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국산 승용차 신차등록대수는 총 9만 7,163대로 대로 전월 대비 1.5% 증가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8.3% 증가한 수치다. 설 연휴가 있었던 1월보다 영업일수가 늘어나고 올해 보조금이 확정된 전기차들이 겨울잠에서 깨어나 기지개를 폈지만 또다시 10만대를 넘어서지 못하고 소폭 증가세를 나타내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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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신차등록순위 1위는 쏘렌토다. 1월에 이어 또다시 왕좌를 수성한 쏘렌토는 이제 국민차의 반열에 올랐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카니발은 전월 3위에서 2위로 한 계단 올라섰고, 전월 5위였던 아반떼는 3위에, 전월 2위였던 스포티지는 4위에 자리매김했다.
이어서 5위 그랜저, 6위 싼타페, 7위 투싼, 8위 쏘나타, 10위 셀토스도 순위만 달라졌을 뿐 모두 전월과 마찬가지로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남은 한 자리인 9위는 지난 1월에 완전변경 신형으로 거듭난 팰리세이드가 차지했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가솔린 모델만 출고되는 상황에서도 신차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했으며, 하이브리드 모델의 출고가 시작되면 신차효과에 불을 지필 것으로 예상된다.
10위권 밖에서는 레이가 11위, G80이 12위, 그랑 콜레오스가 13위에 올랐고, 순수 전기차 중에서는 EV3(19위)가 아이오닉 5(20위)를 제치고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쉐보레 차종 중에서는 트랙스가 22위에, KGM 차종 중에서는 토레스가 26위에 오른 것이 가장 높은 순위다. 트랙스는 캐스퍼(21위)보다, 토레스는 베뉴(25위)보다 적게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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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국산 승용차 브랜드 점유율 상위는 기아(41.9%), 현대(39.6%), 제네시스(10.3%), 르노코리아(4.2%), KGM(2.4%), 쉐보레(1.6%) 순서다. 전월에 비해 기아와 현대의 격차가 상당히 좁혀졌고, 나머지 브랜드들의 점유율은 엇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르노코리아, KGM, 쉐보레 3개 브랜드의 점유율 합계는 8.2%에 불과하다.
2월의 국산 승용차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플러스 성장세로 돌아서긴 했지만 여전히 10만대 밑에서 머무르고 있다. 잘 팔리는 차종만 계속해서 잘 팔리고 안 팔리는 차종은 갈수록 안 팔리는 양극화 현상이 심해지면서 전체적인 시장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각 브랜드들은 안 팔리는 비인기 차종의 판매를 계속 유지하느냐에 대해 고심할 필요가 있다. 특정 차종을 언급하진 않겠지만 월 평균 신차등록대수 200대 이하인 차종들을 계속해서 판매한다면 브랜드 역량과 이미지에 부정적인 결과만을 초래할 것이 분명하다.
자료출처 –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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