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는 18일,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출시하는 5종의 핵심 신차 라인업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시장 재진입을 선언했다. 지난 3월 출시된 신형 파사트 GT를 포함해 2018년 한 해 동안 총 5개 모델 출시가 확정되었으며, 국내에서 수요가 가장 많은 세단 및 SUV 시장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슈테판 크랍 사장은 신차 공개에 앞서 “폭스바겐 브랜드를 신뢰했던 고객 및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신뢰를 회복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아울러 지난 2년 가까운 시간 동안 저희를 기다려준 고객들과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고객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해온 딜러사 임직원들에게도 감사 드린다”라고 밝혔다.

폭스바겐이 내세우는 대표주자는 티구안이다. MQB 플랫폼을 기반으로 완전변경된 2세대 신형 티구안은 이전 세대보다 차체가 커지고 실내 공간도 넉넉해졌다. 그 외에도 각종 편의 및 안전사양을 전 라인업에 기본 탑재해 상품성을 높였다.

신형 티구안은 150마력 버전의 2.0리터 디젤(TDI) 엔진과 7단 듀얼클러치(DSG) 변속기를 장착한 전륜구동 및 사륜구동 모델로 출시된다. 19일부터 전국 폭스바겐 전시장에서 사전계약이 가능하며, 폭스바겐 카카오톡 스토어를 통해 모바일로도 사전계약을 진행할 수 있다. 4가지 등급의 판매 가격은 3,860만원~4,750만원이다.

티구안의 실내 공간과 적재 공간을 극대화한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신형 티구안 대비 휠베이스 110mm, 뒷좌석 레그룸 60mm가 더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트렁크 공간 역시 신형 티구안 대비 145리터가 늘어났으며, 뒷좌석을 접을 경우 최대 1,920까지 확대된다.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올해 하반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아테온은 폭스바겐의 첨단 기술과 디자인 역량이 총 망라된 완전히 새로운 4도어 쿠페형 세단으로, 완벽한 비율의 우아하고 매혹적인 디자인을 자랑한다. 아테온은 190마력 버전의 2.0리터 디젤(TDI) 엔진과 7단 듀얼클러치(DSG) 변속기의 조합으로 뛰어난 성능과 효율을 동시에 갖췄으며, 동급 최고수준의 안전 및 편의사양을 탑재해 하반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폭스바겐은 3월 출시한 유럽형 신형 파사트 GT에 이어 미국형 파사트도 추가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미국형 파사트는 가솔린 모델을 선호하는 고객들을 겨냥해 새롭게 향상된 2.0리터 가솔린(TSI) 엔진을 장착하고 올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슈테판 크랍 사장은 “폭스바겐코리아는 완전히 새로운 신차, 완전히 새로운 라인업으로 다시 일어설 것이다. 오늘 공개된 5개 차종 외에 한국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신모델들을 추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며 “폭스바겐을 기다려주신 모든 고객들께 다시 한번 감사 말씀을 드리며, 폭스바겐을 선택해주시는 새로운 고객들에게도 우수한 제품력과 브랜드 가치로 보답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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