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팰리세이드의 수요과 공급이 불균형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일부 부품 수급 문제로 선택 옵션에 따라 출고 대기 기간이 크게 차이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현대차 영업일선에 공지된 내용에 의하면 20인치 휠/타이어가 포함된 ‘스타일’ 옵션을 선택하거나 20인치 휠/타이어가 기본 적용된 상위 트림 ‘프레스티지’를 선택할 경우, 출고 대기 기간이 기존 5개월에서 7개월 이상으로 늘어난다고 한다.
단, 스타일 옵션을 선택하지 않거나 18인치 휠/타이어가 적용된 기본 트림 ‘익스클루시브’를 선택하면 출고 대기 기간이 4~5주로 훨씬 단축될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현대차 영업일선의 한 관계자는 “팰리세이드의 경우 차체가 큰 대형 SUV이기 때문에 그에 걸맞은 대형 휠을 선호하는 고객이 많다”면서, “20인치 휠 뿐만 아니라 에어컨 관련 부품 등 여러 부품의 수급이 원활하지 못한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수출 목표치 약 3만대를 제외한 팰리세이드의 내수 생산 계획은 당초 1만 6천대 가량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출시를 전후로 예상을 훌쩍 넘어선 수요가 발생했고, 그에 따라 현대차는 울산 4공장의 스타렉스를 감산하고 팰리세이드를 증산한다는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변수로 작용할 노사합의 소식은 아직까지 들려오지 않고 있다.
그러나 당장 팰리세이드의 증산 여부를 떠나서 기존 계약 고객들이 출고까지 긴 시간을 기다리지 못하고 이탈하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에, 당분간은 수요와 공급의 변화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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