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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 얼라이언스 벤처스 공식 출범


르노-닛산-미쓰비시는 ‘얼라이언스 벤처스’ 출범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고 밝혔다.

 

얼라이언스 벤처스는 향후 5년에 걸쳐 최대 1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으로 조성된 신규 벤처 캐피탈 펀드다. 펀드 운용 첫 해에는 스타트업 기업에 최대 2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며 특히, 전기차, 자율주행차, 사물 인터넷, 인공 지능 등 차세대 자동차 기술에 주력하는 첨단기술 창업주들과 공개 혁신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을 예정이다.


지난 해 르노-닛산-미쓰비시는 “얼라이언스 2022”라는 중장기 계획을 출범시킨 바 있으며,  얼라이언스 벤처스는 매년 추가적인 투자를 통해 자동차 업계에 최대 규모 벤처 캐피탈 펀드로 성장할 계획이다.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미쓰비시 회장 및 CEO는 “우리의 공개 혁신적인 접근법은 스타트업 기업 및 최첨단 기술 창업주들을 대상으로 투자하고 이들과 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줄 것”이라며, “스타트업 기업 및 첨단 기술 창업주들은 얼라이언스 벤처스가 세계 시장을 상대로 하는 규모 덕에 큰 혜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신규 펀드가 얼라이언스 벤처스의 핵심 가치인 협업 정신과 진취적인 창업가 정신을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조성될 벤처 캐피탈 펀드가 특히 두드러지는 이유는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가 가지는 국제 시장에 대한 입지로 인해 잠재 파트너들 역시 이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얼라이언스 벤처스는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 자체에도 신규 기술과 사업을 들여오는 한편, 수익성 역시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펀드는 스타트업의 전 단계에 걸쳐 전략적 투자를 하고, 자동차 업계의 창업가들을 위한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는 한편, 새로운 파트너십도 맺어나갈 계획이다. 얼라이언스 벤처스가 추진 중인 첫 번째 투자 프로젝트로 무 코발트 성분의 고형 배터리 자재 개발업체인 미국의 아이오닉 매터리얼스에 대한 전략적 투자가 선정됐다. 지분 인수와 동시에, 연구개발 분야의 협력을 위한 공동 개발 합의서를 이행하게 된다.


이 같은 투자를 통해 얼라이언스 벤처스는 얼라이언스 회원 업체들이 향후 사용할 수 있는 신규 기술의 개발을 지원하게 된다. 이는 “르노, 닛산, 미쓰비시 간 협력을 강화하고 연간 시너지 효과를 두 배 이상 성장시켜 2022년까지 200억 유로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는 “얼라이언스 2022” 전략과도 연계되어 있다.


카를로스 곤 회장은 “이번 투자 정책은 자율 주행차 관련 기술에 집중하는 전세계 스타트업 기업들 중 가장 유망한 업체들을 영입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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