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코리아는 26일, 최근의 잇따른 차량 화재에 대한 조사결과와 함께 자발적 리콜 및 후속 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BMW 코리아는 독일 본사 조사팀과 면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배기가스 재순환장치인 EGR 모듈 이상으로 일부 차종에서 화재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그에 따라 고객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특정 모델뿐 아니라 해당 EGR 모듈이 장착된 연식의 모든 모델로 확대해 적극적인 리콜을 시행할 예정이다. 대상은 2011년 3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생산된 42종의 디젤 모델 10만 6,317대다.
대상차량은 7월 27일부터 BMW 코리아 홈페이지 리콜 대상 차량 조회 서비스, 가까운 BMW 공식 서비스센터, 리콜 전담 고객센터, 국토부 자동차 리콜 신고 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본격적인 리콜에 앞서 7월 27일부터는 예방적 차원에서 긴급 안전 진단 서비스를 우선 시행하며, 이는 서비스센터로의 직접 내방 및 고객을 찾아가는 방문 진단 서비스로 주말까지 확대 운영된다. BMW 공식 서비스센터 4곳을 시작으로 시행되고 7월 31일부터는 방문 서비스를 포함해 전국 61개 서비스센터에서 진행한다.
EGR 모듈에 대한 자발적 리콜은 8월 20일부터 전국 BMW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진행되며, EGR 모듈을 개선품으로 교체하고 EGR 파이프에 쌓인 침전물에 대한 파이프 클리닝 작업이 이뤄진다. 주말에도 진단 및 리콜 서비스 조치가 가능하고, 주중과 마찬가지로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리콜 전담 고객센터 역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며, 고객은 EGR 모듈에 대한 리콜 예약뿐 아니라 안전진단 서비스 신청 및 리콜 관련 문의가 가능하다. 또한 리콜 서비스 예약은 전국 BMW 공식 서비스센터, 예약 전용 이메일, 그리고 BMW Plus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BMW 코리아는 합리적인 보상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차량에 화재가 발생한 경우, BMW 공식 서비스센터를 통해 정기적으로 차량을 관리 받은 고객에 한해 시장가치 100%의 현금 보상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EGR 모듈 이상으로 인한 화재가 확인된 고객은 즉각 보상할 예정이다.
BMW 코리아 대표이사 김효준 회장은 “BMW는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통해 자발적 리콜을 결정했으며, 자발적 리콜의 신속한 시행과 고객 불편 해소를 위한 적극적인 후속 조치를 통해 고객이 진정으로 안심하고 차량을 운행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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