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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제네시스 G80 등 71만대 이상 리콜



국토교통부는 27일, 현대차(제네시스), 기아, 르노삼성, 한국지엠(쉐보레), 메르세데스-벤츠, 토요타, BMW 등에서 제작 또는 수입, 판매한 차종 71만 4,720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되어 시정조치(리콜)한다고 밝혔다.


먼저 현대차, 기아에서 제작, 판매한 제네시스 G80(DH) 22만 2,084대를 포함해 스포티지(QL), 그랜저(IG), K7(YG) 등 4개 차종 70만 583대는 전자제어 유압장치(HECU) 내부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고, 쏠라티(EU) 158대는 승객 좌석의 고정 불량으로 충돌 시 좌석이 이탈될 가능성이 확인되어 우선 리콜을 진행하되,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하여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이어서 한국지엠의 쉐보레 볼트 EV 9,476대는 고전압배터리 완충 시 잠재적인 화재 위험성으로 2020년 11월부터 충전율을 90%로 낮추는 임시 시정조치를 실시해왔으며, 이번에는 고전압 배터리 점검 후 이상변화가 있는 배터리는 교체하고 배터리 진단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하는 리콜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는 국내에서 볼트 EV 화재는 발생되지 않았으나, 제작사가 자발적 리콜 계획을 제출함에 따라 시정조치 방법의 적정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또한, 쉐보레 트래버스 158대는 타이어 제조불량으로 내구성이 저하되어 주행 중 타이어가 손상될 가능성이 확인되어 리콜에 들어간다.



다음은 르노삼성자동차의 마스터 2,065대다. 연료공급호스와 실린더 헤드커버의 간섭으로 호스에 마모나 손상이 발생하고, 연료 누유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되어 리콜에 들어간다.



메르세데스-벤츠 GLE와 GLS 1,177대는 에어컨 응축수 배수 호스 연결부의 조립 불량으로 응축수가 운전석 및 조수석 바닥으로 유출되고, 이로 인해 각종 전기장치의 합선을 유발하여 화재발생 가능성이 확인됐다. 아울러 GLB 66대는 후방 사이드 스포일러 고정 불량으로 차체로부터 이탈되어 뒤따라오는 차량의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되어 리콜에 들어간다.



토요타 벤자 546대는 운전석 도어 전기 배선이 짧아 장기간 도어 개폐가 반복될 경우 사이드 에어백 센서 전기배선이 배선 커버와 간섭되어 단선되고, 이로 인해 사이드 에어백이 작동되지 않아 사고 발생 시 탑승자를 제대로 보호하지 못할 가능성이 확인되어 리콜에 들어간다.



그 외에도 BMW 바이크 S1000RR 133대, 스포츠모터사이클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바이크 790 어드벤처 127대가 이번 리콜 조치에 포함됐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하여 각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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