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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운전대 잡은 사우디 여성 공략


현대자동차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여성 운전 허용 소식에 맞춰 사우디 여성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브랜드 캠페인 및 고객 경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사우디 여성들이 운전을 시작으로 향후 더 많은 성취를 이뤄낼 수 있도록 독려하고 지원하는 메시지를 담은 ‘#whatsnext’ 캠페인을 진행한다. 1일부터 공개된 메인 영상에서는 패션 디자이너 겸 사업가, 영화감독, 교사 겸 달리기 선수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우디 여성들이 자신의 비전을 향해 전진하는 모습이 집중 조명됐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 유명 여성 인사 3인을 선정해 브랜드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이들을 한국에 초청해 브랜드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사업가 바이안 린자위,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이자 여행 블로거인 샤디아 압둘 아지즈, 패션 디자이너 림 파이잘은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 방문, 전시물 등을 관람하고 초보 여성 운전자들을 위한 드라이빙 클래스 ‘렛츠 드라이브’를 체험했다.




현대자동차는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먼저 현대자동차 브랜드와 상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 도심 내 쇼핑몰에 여성친화적 디지털 쇼룸 ‘시티 스토어’를 개설해 운영 중이다.


또한, 여성 운전자들에게 보다 많은 시승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 대수 확대를 비롯, 시승 서비스 지원을 위한 전용 앱을 개발해 운영 중이며, 여성 특화 시승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더불어 현대자동차 서비스 시설에 접근이 용이하도록 6개의 여성 고객 전용 라운지를 구축하고, 여성 고객 전담 직원도 배치해 운영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다양한 안전 패키지를 구성했으며, 특히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여성을 배려해 프론트 도어 선셰이드를 제공하고, 외부 활동 시 전통의상인 아바야를 착용하는 점을 고려해 아바야 도어 끼임 경보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신규 개발해 적용했다.


현대자동차 홍보대사로 위촉된 사업가 바이안은 “사우디 여성들이 여성 운전 허용에 따른 사회의 변화를 매우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라며 “운전을 기점으로 향후 여성들이 사회에서 맡게 될 다양한 역할에 대해 큰 기대를 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현대자동차 고객경험본부장 조원홍 부사장은 “여성 운전 허용을 기점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여성의 본격적인 사회 진출의 무한한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캠페인을 기획했다”라며 “현대자동차는 사우디아라비아 여성을 비롯해 전 세계에 주요 소비자로 부각되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 여성들이 더 많은 성취를 이룰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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