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지옥의 레이스로 불리는 세계 최고 권위의 오프로드 자동차 경주대회 ‘다카르 랠리 2020’에 3년 연속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대회 참여 차량인 코란도 DKR을 공개했다.
12년 만에 중동 지역에서 개최되는 다카르 랠리 2020은 내년 1월 5일부터 17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리야드까지 약 1만 2,000km에 이르는 험로에서 펼쳐진다. 쌍용차는 2018년 티볼리 DKR, 2019년 렉스턴 DKR에 이어 내년에는 코란도 DKR로 3년 연속 다카르 랠리 완주에 도전한다.
오스카 푸에르테스와 공동파일럿 디에고 발레이오 선수와 함께 대회에 출전하는 코란도 DKR은 올해 초 출시된 코란도 디자인을 기반으로 개조한 후륜구동 랠리카로 6.2리터 V8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450마력, 최고 속도 195Km/h의 성능을 발휘한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는 “지난 1994년 코란도 훼미리로 다카르 랠리에 첫 출전해 한국 자동차 브랜드 사상 최초 완주와 종합 8위라는 기록을 세웠던 만큼, 쌍용차의 다카르 랠리 도전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며 “쌍용차팀이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기술력 향상을 위해 세계 무대에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쌍용차는 지난 2018년 티볼리 DKR로 9년만에 다카르 랠리에 재도전해 이륜구동 가솔린 자동차 (이하 T1-3 카테고리) 4위, 자동차 부문 종합순위 30위를 거두며 완주에 성공했고, 이어 렉스턴 DKR로 참가한 2019 다카르 랠리에서는 T1-3 카테고리 3위, 종합순위 33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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