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노사는 미래 대비를 위해 재무구조를 시급히 개선하고 시장의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지난 9월 복지 중단 및 축소에 이어 인건비 절감이 포함된 고강도 경영 쇄신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쌍용차는 급변하는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으로 전통적인 가치사슬이 변하고 혁신이 끊임없이 요구되는 전환기를 맞아 쌍용차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선제적 조치의 일환으로 복지 중단 및 축소 등 경영쇄신을 위한 방안을 실행했다. 노사가 이에 합의한 이후에도 쌍용차는 전 부문에 걸친 근본적인 체질 개선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고강도 경영 쇄신책을 추가적으로 검토해 왔다.
새롭게 마련된 이번 쇄신 방안은 상여금 200% 반납, PI 성과급 및 생산격려금 반납, 150%에서 100%로 년차 지급율 변경을 포함한다.
쌍용차는 강건한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향후 회사의 성장과 발전은 물론 고용안정화를 이루고자 하는 목표에 노사 모두 동참해 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그 무엇보다 의미가 크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안정적이고 협력적인 노사 관계를 바탕으로 회사의 성장과 고용안정이라는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제품 경쟁력 확보와 판매 증대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 쌍용차는 자체 경영쇄신 방안과 병행해 자금, 연구인력, 기술력 등 부족한 재원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대주주를 포함한 여러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방안도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대주주인 마힌드라 그룹과의 긴밀한 제휴 관계를 활용해 플랫폼 공유 및 신차 공동 개발 추진 등 다양한 협력을 통해 투자 리스크 최소화하고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마힌드라 그룹은 쌍용차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쇄신 방안과 관련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는 “새로운 기회 창출을 위한 선제적인 쇄신방안은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공고히 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상생과 협력의 노사관계 모델이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 향상의 좋은 선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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