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은 독일 국제포럼디자인이 주관하는 ‘2020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제품 디자인 분야 수송 디자인 부문에 현대차의 쏘나타 센슈어스, 45, 기아차의 엑씨드, 이매진 바이 기아가 수상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밝혔다.
레드닷, IDEA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평가 받는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국제포럼디자인이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1954년부터 매년 제품, 포장, 커뮤니케이션 등 7개 분야에서 디자인, 소재, 혁신성, 환경 친화성, 브랜드 가치 등 제품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거쳐 우수한 제품을 선정해 발표해오고 있다.
이상엽 현대차 디자인센터장은 “현대차 디자인 철학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의 핵심 차량인 쏘나타와 차기 전기차 디자인 방향성을 보여주는 전기차 콘셉트카 45가 함께 수상은 영광”이라며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 속에서 일관되고 높은 수준의 디자인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2014년 2세대 제네시스를 시작으로 2015년 i20, 2016년 아반떼, 투싼, 2017년 i30, 2018년 i30 패스트백, 코나, 2019년 팰리세이드, 콘셉트카 르 필 루즈에 이어 올해 쏘나타 센슈어스, 전기차 콘셉트카 45까지 7년 연속 iF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하며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 받았다.
쏘나타 센슈어스는 2018년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콘셉트카 르 필 루즈를 통해 공개한 차세대 현대차 디자인 철학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시각화한 쿠페 스타일 세단으로 감각적이고 역동적인 디자인을 완성했다.
전기차 콘셉트카 45는 지난해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였으며 1970년대 항공기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모노코크 방식의 차체와 직선적이고 힘찬 라인의 외관은 45만의 독특한 디자인을 실현했다.
아울러 기아차는 지난 2010년 유럽 전략 차종 벤가, 2011년 K5, 스포티지R, 2012년 모닝, 2013년 프로씨드, 2014년 쏘울, 2015년 쏘렌토, 2016년 K5, 스포티지, 2017년 니로, 신형 프라이드, K5 스포츠 왜건, 2019년 프로씨드, 씨드 해치백, 씨드 스포츠 왜건에 이어 올해 엑씨드, 전기차 콘셉트카 이매진 바이 기아까지 11년 연속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성과를 거두었다.
엑씨드는 기아차의 유럽 전략형 모델인 씨드 기반의 C세그먼트 크로스오버 차량으로 도심형 컴팩트 CUV의 특징을 갖췄으며, 유럽 감성의 스포티한 디자인을 적용해 역동성을 강조한 차량이다.
이매진 바이 기아는 지난해 제네바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한 크로스오버 전기차 콘셉트카로 기아차 미래 전기차 모델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차량이다. 특히 첨단 기술들을 탑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운전자의 감성적인 부분을 충족시킬 수 있는 인간지향적인 디자인을 구현해낸 것이 특징이다.
카림 하비브 기아차 디자인센터장은 “기아차는 지속적인 품질 향상뿐만 아니라 더욱 매력적이고 흥미로운 고객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해왔고 이러한 노력이 엑씨드와 이매진 바이 기아에 잘 녹아 있다”며 “세계에서 인정받았다는 사실에 무한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가 지난해 구축한 개방형 라스트 마일 모빌리티 플랫폼인 제트가 플랫폼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업자에게 최적화 됐다고 평가 받아 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제트를 통한 시범사업을 진행하면서 얻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설계한 전동 킥보드 콘셉트 EPV01도 대여 편리성과 운영 효율성이 높아 상생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다는 점을 높이 평가 받아 프로페셔널 콘셉트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최서호 현대차 융합기술개발실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이를 통해 더욱 고도화된 모빌리티 솔루션을 개발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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