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랜드로버는 영국 워위크셔의 게이든에 위치한 ‘첨단 제품 개발 센터’에서 의료진을 위한 안면 보호대 생산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재규어랜드로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과 장기화에 따른 의료장비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자사가 보유한 CAD 설계의 전문성을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속한 지원을 위해 시제품 제작을 서둘렀던 재규어랜드로버는 유럽에서 가장 최신의 3D 프린팅 설비를 갖춘 첨단 제품 개발 센터에서 영국 국가의료서비스(NHS) 소속 의료 전문가들과 협업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첨단 제품 개발 센터에서 개발된 안면 보호대는 NHS로부터 유일하게 재사용 안면보호대로 인증 받았다.
해당 안변 보호대는 영국 그레이트 웨스턴병원과 사우스 워릭셔 NHS 재단 신탁의 의료 전문가의 검수를 마쳤고, 지난달 31일부터 위릭셔의 재규어랜드로버 공장에서 생산이 시작됐다. 앞으로 재규어랜드로버는 영국 제조업체 프로2프로(Pro2Pro)와 협력 관계를 구축해 지역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NHS의 2차 의료기관에 매주 5,000개의 안면 보호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더불어 재규어랜드로버는 오픈소스 CAD 디자인 파일을 산업용 3차원 인쇄 센터를 비롯한 여러 공급업체에게 제공해 안면 보호대 생산을 늘릴 방침이다. 재상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안면 보호대는 제품 착용과 세척도 용이해 의료 장비 공급 부족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재규어랜드로버에서 의료 총괄을 맡은 스티브 일레이 박사는 “재규어랜드로버에게 직원과 고객 그리고 가족의 건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난 30년 간 국가 최대 위기의 최전선에서 고생해온 NHS 직원들을 보호할 수 있도록 재규어랜드로버의 기술과 전문 지식 그리고 시설을 모두 활용하고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돕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 Jaguar Land Rover News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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