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 서울시 통계 기준 인구수 983만 8,892명인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서는 2018년 1분기에 총 4만 9,474대의 신차가 등록됐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신차등록의 12.7% 비율로, 신차 10대 중 1대 이상이 서울에서 등록된 셈이다. 서울에서 신차등록대수가 가장 많은 TOP5 지역구, 각 지역구별 1위 차종, 개인 소비자 성별 및 연령별 현황 등을 확인해봤다.
먼저 서울시 신차등록 TOP5 지역구 순위다. 1위는 3,266대의 송파구로, 서울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구이기 때문에 신차등록대수도 가장 많았다. 이어서 2위 강남구, 3위 강서구, 4위 서초구, 5위 노원구 순서로 상위권을 형성했다.
각 지역구별 신차등록대수는 대부분 인구수와 비례한 수치를 나타냈으나 서초구는 예외였다. 서초구는 노원구, 관악구, 양천구, 성북구보다 인구수가 적지만 인구수 대비 가장 많은 신차등록대수를 기록하며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서 서울시 지역구별 1위 차종 현황이다. 가장 많은 지역구에서 신차등록대수 1위를 차지한 차종은 현대 그랜저다.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그랜저 열풍을 증명하듯 무려 18개 지역구에서 1위에 등극했으며, 그 중 송파구의 그랜저 신차등록대수가 가장 많았다.
은평구, 도봉구, 중랑구에서는 현대 쏘나타가 1위를 차지하며 중형 세단의 체면을 세웠다. 서울에서 유일하게 SUV가 1위인 곳은 금천구로, 쏘렌토가 1위에 올라 기아차의 자존심을 지켰다.
강남구, 서초구, 용산구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가 그랜저와 쏘나타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들 3개 지역구에 등록된 E클래스의 80% 가량은 1분기 중 큰 폭의 할인 판매가 이뤄졌던 E200 모델인 것으로 확인됐다.
마지막으로 서울시 개인 소비자 성별 및 연령별 신차등록 현황을 살펴봤다. 남녀 비율은 각각 71.8%, 28.2%로 전국 평균치와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서울에서 신차를 가장 많이 등록한 연령대는 40대이며, 이어서 30대와 50대가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고 60대와 20대가 뒤를 이었다. 30대~50대 남성 소비자의 구매력이 가장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018년 1분기 서울시 지역구별 신차등록 현황을 분석한 결과, 대체적으로 각 지역구의 특성에 맞는 차종들이 1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국산차와 수입차를 대표하는 그랜저와 E클래스의 열풍이 거세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랜저는 새롭게 등장한 신형 싼타페에게 밀려날 가능성이 있고, E클래스는 일시적인 할인 판매로 두각을 나타낸 것이었기 때문에 2분기부터는 또 다른 양상이 펼쳐질 전망이다.
자료출처 -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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