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전국에 신차로 등록된 승용차 총 154만 889대의 각 시도별 신차등록 현황을 집계했다. 17개 시도 중 현대가 14곳, 기아가 3곳에서 가장 높은 브랜드 점유율을 차지했으며 신차등록대수 TOP3 차종은 대구와 부산의 E클래스를 제외하면 모두 현대, 기아의 인기 차종들이었다. 각 지역을 점령한 브랜드와 차종들을 확인해보자.
먼저 수도권을 살펴보면 서울과 경기는 현대, 인천은 기아의 브랜드 점유율이 가장 높았다. 서울의 신차등록대수 1위는 쏘나타, 2위는 그랜저, 3위는 싼타페다. 서울에서 택시를 제외하면 그랜저, 싼타페, 쏘나타로 순서가 바뀌게 된다.
경기도에서는 서울과 순위만 다를 뿐 그랜저, 싼타페, 쏘나타가 1~3위를 차지했다. 인천은 기아의 점유율이 가장 높은 지역이지만 TOP3 차종은 그랜저, 쏘나타, 아반떼였다. 수도권에서 아반떼가 3위 안에 들어간 지역은 인천이 유일하다.
경상도는 카니발, K7, 모닝이 활약한 경남에서만 기아의 점유율이 가장 높았고 부산, 울산, 대구, 경북은 모두 현대가 점령했다. 특히 현대차 공장이 위치한 울산은 전국에서 현대의 점유율이 57.7%로 가장 높은 지역이며, 대형 SUV 팰리세이드가 2위에 오른 것이 눈에 띈다.
대구와 부산에서는 이례적인 결과가 나왔다. 수입차인 E클래스가 대구에서 1위, 부산에서 3위를 차지하며 TOP3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부산의 경우 택시를 제외하면 그랜저 다음으로 E클래스의 신차등록대수가 많았다.
전라도는 모두 현대가 점령했다. 특히 기아차 공장이 위치한 광주에서도 현대의 점유율이 가장 높다는 것이 전년도까지와 다른 점이다. 광주에서는 K7이 3위에 올라 체면치레를 했고, 전남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아반떼가 1위를 차지한 지역이다.
충청도에서도 충북, 충남, 대전, 세종 모두 현대의 점유율이 가장 높았다. 신차등록대수 1위 차종은 충북만 쏘나타이며 나머지 지역은 모두 그랜저다. 충청도의 TOP3 차종은 모두 그랜저, 싼타페, 쏘나타로 전 지역이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강원도 또한 현대의 차지였다. 강원도는 울산과 마찬가지로 세단이 아닌 SUV가 1위에 오른 지역이며, 경차의 순위가 3위로 가장 높은 지역이기도 하다. 1위 싼타페, 2위 쏘나타, 3위 모닝이 강원도의 TOP3를 차지했다.
마지막 제주에서는 기아차의 브랜드 점유율이 가장 높았다. 그러나 1위 차종은 그랜저가 차지했고 K7과 카니발이 2~3위에 올랐다. 제주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렌터카가 자가용보다 많은 지역이다. 렌터카를 제외한 순수 개인소비자 신차등록대수 1위 차종은 코나였으며, 그중 코나 일렉트릭의 비율이 78.5%로 전기차가 활성화된 지역적 특성이 고스란히 나타났다.
자료출처 -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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