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시판중인 쏘렌토는 3세대의 부분변경 모델인 뉴 쏘렌토(UM)다. 주행 성능과 내외관 디자인, 안전 및 편의사양 등 전반적인 상품성을 강화하면서 기존 쏘렌토의 장점을 그대로 계승해 경쟁력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전동식 스티어링 시스템인 C-MDPS 방식 대신 더 고급 방식인 R-MDPS를 적용하고 8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는 것만으로도 쏘렌토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은 더 높아졌다. 그동안 쏘렌토는 가족들을 위한 중형 패밀리 SUV로 30대부터 50대 남성 가장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어왔다.
뉴 쏘렌토는 2.0리터 디젤, 2.2리터 디젤, 2.0리터 가솔린 등의 3가지 엔진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이 중 2.2 디젤 모델이 성능과 연비, 유지비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봤을 때 가장 합리적인 선택으로 판단된다. 세금 또한 2.0 디젤 모델과 큰 차이가 없으며, 육중한 덩치를 움직이려면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m 정도의 스펙은 갖춰주는 것이 좋겠다.
이제 골치 아픈 등급 선택으로 넘어가보자. 무작정 가격표만 들여다보고 있으면 어느새 최상위 등급에 눈이 머무르기 마련. 때문에 꼭 필요한 옵션을 먼저 정해야 한다. 쏘렌토는 패밀리 SUV인만큼 배우자 등 다른 가족이 운전할 경우를 대비해 주차 시 용이한 전방센서와 정체가 심한 도심운전의 피로를 덜어줄 오토홀드 기능이 유용하다.
그러나 위의 두 가지 옵션은 선택옵션에서 찾아 볼 수 없고, 최상위 등급 바로 아래인 노블레스 등급의 기본사양에 속해있다. 따라서 노블레스보다 하위 등급에서는 전방센서와 오토홀드 기능을 선택할 수 없으니 등급 선택은 더 이상 고민할 필요가 없어진다.
선택옵션은 사시사철 안전한 주행을 돕는 전자식 4WD 시스템과 후방카메라가 연동되는 스마트 내비게이션을 추천한다. 이렇게 하면 총 차량 가격은 3,535만원.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힘 좋고 효율적인 2.2 디젤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R-MDPS 스티어링 방식, 사륜구동 시스템, 스마트 내비게이션, 전방센서, 오토홀드 등의 필요한 요소들은 물론, 19인치 휠과 전동개폐 트렁크도 포함되어 있으니 제대로 된 뉴 쏘렌토를 손에 넣을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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