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밀착형 히어로, 앤트맨의 두 번째 이야기가 최근 개봉됐다. 영화의 핵심 볼거리는 단연 ‘사이즈’다. 주인공은 물론이고 작아졌다 커지기를 반복하는 다양한 모습들이 우스꽝스러운 재미를 유발한다. 그러나 숨은 신스틸러는 현대차였다. 주요 장면에 등장해 관객들에게 깨알 웃음을 선사한 차종들은 무엇일까?
스크린 속 가장 맹활약을 펼치는 차량은 한껏 튜닝 된 벨로스터다. 보라색 차체에 노란색 불꽃 무늬가 일렁이는 외관은 핌 박사의 자동차 미니어처 중 가장 화려하다. 이 차량은 독특하게도 배기파이프가 측면에 위치해 있는데, 우렁찬 소리만으로도 악당을 물리칠 것 같은 모양새다.
앤트맨과 와스프의 유쾌한 재회는 싼타페에서 이뤄진다. 싼타페는 국내 출시 이후 경쟁 차종인 쏘렌토를 단숨에 제치고 왕좌를 지키던 그랜저를 위협하는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해외시장에는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잠깐의 만남이었지만 코나의 모습은 몹시 반가웠다. 독특한 디자인과 강렬한 실루엣으로 국내 소형 SUV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코나는 특히 여성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차종이다. 최근에는 마블과의 협업을 통한 아이언맨 에디션 모델을 공개하기도 했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국산차의 해외영화 출연 비중은 단역 수준에 불과했다. 그러나 국내 자동차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최근 현대자동차는 마블과의 협업을 통해 헐리우드 영화에 진출하는 쾌거를 얻어냈다. 이번 데뷔를 시작으로, 향후 개봉될 헐리우드 영화들과 국산차들이 어떤 활약상을 펼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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