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새로운 V10 슈퍼 스포츠카 우라칸 에보를 국내 공식 출시하고 오는 4분기부터 본격 인도를 개시한다.
기존 우라칸의 부분변경 모델인 우라칸 에보는 우라칸 퍼포만테의 뛰어난 역량과 성능을 기반으로 최첨단 차체제어 시스템 및 공기역학 기술을 결합시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극대화시켰으며, 슈퍼 스포츠카의 본질인 첨단 기술과 주행감성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모델이다.
우라칸 에보는 최상의 공기역학 구현을 위해 디자인을 새롭게 개선했으며, 그 결과 주행 성능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켰다. 새로운 전면 범퍼는 차체를 더욱 낮고 당당해 보이게 하며, 윙이 통합된 전면 스플리터는 공기역학 효율을 높여 주행 성능을 개선했다. 더욱 커진 입실론 형태의 에어 인테이크는 람보르기니 디자인 DNA를 계승하고 있다.
또 다른 람보르기니 디자인 DNA인 육각형 디자인은 측면의 윈도우, 신형 휠, 새로운 사이드 에어 인테이크 등에 적용되어 역동적인 모습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한다.
후면 디자인은 우라칸 에보가 지닌 파워와 역동성이 가장 명확하게 드러낸다. 넓고 오픈된 네이키드 레이스카 느낌의 후면은 새로운 배기 시스템의 트윈 배기파이프를 범퍼보다 높은 곳에 위치시켜 존재감을 더욱 강조했다. 테일램프 상단에 통합된 스포일러는 공기 흐름을 개선시켜 공기역학적 성능을 높이는 동시에 강렬한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공기역학 성능 극대화를 위한 노력은 차체 하부로까지 이어진다. 차체 하부의 형상을 새롭게 다듬어 공기 흐름을 더욱 효율적으로 개선했다. 우라칸 에보는 이와 같은 다양한 스타일링 개선을 통해 다운포스와 공기역학 효율을 1세대 우라칸 대비 5배나 개선시켰다.
우라칸 에보에 탑재된 5.2리터 V10 자연흡기 엔진은 개선을 통해 더욱 높은 출력을 뿜어내며, 티타늄 흡기 밸브와 개선된 경량 배기 시스템 등이 더해져 강력하면서도 감성적인 사운드를 만들어낸다. 최고출력 640마력, 최대토크 61.2kg.m를 발휘하며 공차중량은 1,422kg에 불과해 무게당 출력비가 2.22kg/hp에 이른다.
가속 성능은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2.9초, 200km/h까지 9.0초 만에 주파하며, 100km/h에서 정지 상태까지 제동거리는 31.9m에 불과하고 최고속도는 325km/h를 넘어선다.
우라칸 에보에는 바퀴까지 조향할 수 있는 후륜조향 시스템, 네 바퀴 모두에 작동하는 토크 벡터링 기능 등 최신 기술들이 탑재됐고, 새롭게 선보이는 LDVI 기술을 통해 여러 최신 기술을 통합 제어할 수 있다.
LDVI의 가장 큰 특징은 움직임의 모든 것을 통합된 시스템 내에서 완벽하게 컨트롤할 뿐만 아니라 차량의 다음 움직임과 운전자의 니즈를 미리 예측해 주행 상황에 따른 완벽한 상태로 설정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우라칸 에보의 무게중심에 자리 잡은 센서 시스템 LPI는 2세대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됐다. 더욱 정교해진 LPI는 실시간으로 차량의 종횡 및 수직 가속도를 측정하고 모니터링한다.
버전 2.0으로 업그레이드 된 마그네토 레올로직 서스펜션은 LPI의 인풋에 따라 즉각적으로 댐핑을 조절하며, 새로운 첨단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은 사륜구동 및 토크 벡토링 기술과 결합되어 각 휠에 필요한 최적의 구동력을 전달한다.
3가지 주행 모드 중 스트라다 모드에서는 민첩한 주행을 즐길 수 있게 해주며, 스포츠 모드에서는 직관적이고 짜릿한 주행이 가능하다. 코르사 모드에서는 날카롭고 높은 반응성과 더불어 레이스 트랙과 같은 극한의 주행환경에서 짜릿한 주행을 선사한다.
편의장비로는 스타트 버튼 위 중앙 콘솔에 위치한 새로운 8.4인치 터치스크린의 멀티핑거 제스쳐 컨트롤을 통해 손끝으로 커넥티비티를 제어할 수 있다. 공조장치부터 LDVI 시스템 현황 등의 기능을 실시간으로 제어할 수 있고, 애플 카플레이 등의 모든 인포테인먼트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멀티미디어 시스템에는 커넥티드 내비게이션과 웹 라디오, 비디오 플레이어와 같은 엔터테인먼트가 포함되어 있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음성인식이 가능해 운전자와 시리를 연결시켜준다. 그 외에도 듀얼 카메라 텔레메트리 시스템이 제공되며, 고용량 하드디스크도 선택할 수 있다.
내외관에 더욱 특별한 요소들이 적용된 것도 우라칸 에보의 특징 중 하나다. 외관에는 새로운 람보르기니의 아이콘적인 색상인 아란치오 산토가 적용됐고, 피렐리 P 제로 타이어와 함께 에보만을 위한 새로운 20인치 에지르 림이 장착된다.
실내는 럭셔리한 운전자를 위한 분위기를 갖췄다. 실내 요소는 새로운 에보만의 에보 트림을 알칸타라와 가죽의 조합으로 구성했고, 아란치오 드리오페 컬러의 디테일로 차체 톤과 매칭 시켰다.
우라칸 에보에는 사실상 아무런 제한 없이 자신의 차를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람보르기니의 애드 퍼스넘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람보르기니 한국 지역 컨트리매니저인 파올로 사르토리는 “우라칸 에보는 진화에 대한 정의 그 자체이자 세그먼트의 한계를 재 정립하는 모델”이라며, “우라칸 에보는 놀라울 정도로 운전하기 쉬우면서도, 모든 환경에서 최고의 반응성과 감각적이고 민첩한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고 말했다.
우라칸 에보의 기본 판매 가격은 3억 4,500만원부터이며, 올해 4분기 중 고객 인도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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