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구체화하며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공유했다. 그 첫걸음으로 현대차는 지난 1월 CES에서 공개했던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의 축소 모형물을 본사 1층 로비에 설치했다.
통상적으로 신 모델과 콘셉트카를 전시하는 공간으로 활용했던 본사 1층 로비에 현대차가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보다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축소 모형물을 설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시물은 실물의 1:8 크기로 제작됐고, 입체적이고 사실적인 디테일을 강조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를 비롯해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와 모빌리티 환승 거점(HUB)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현대차가 실현할 미래 이동성의 개념이 정교하게 구현됐다.
HUB 위에 설치된 이착륙장에는 하늘을 나는 이동수단 UAM이 자리 잡고 있고, 지상에는 7가지 용도로 제작된 PBV가 달리고 있다. 또한 현대차는 전시물을 다양한 각도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전시 공간 천장에 거울을 설치했다. 전시 공간의 벽면을 포함해 기둥과 천장에는 폐현수막을 재활용한 친환경 마감재를 적용했다.
신재원 UAM사업부 부사장은 “현대차그룹은 지난 수 십년 동안 도심 항공 모빌리티를 현실로 만드는 혁신적인 기술 개발과 시장 개척을 위해 UAM 사업부를 신설했다”며 “이번에 전시된 UAM 기체인 S-A1은 우버와 협업을 통해 디자인한 것으로, 현대차그룹이 인류의 더 나은 삶과 환경을 위해 도심 항공 모빌리티를 실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상징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최근 현대디자인이노베이션실에 UAM 디자인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조직을 구성하는 등 자동차 디자인뿐만 아니라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디자인으로 업무 영역을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의 현실화를 위해 전략기술본부, UAM사업부, 현대디자인센터 등 유관 부분 간 개방형 협업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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