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브랜드의 주력 차종 G80은 국산차라는 점과 다양한 옵션 등을 무기로 수입 프리미엄 중형 세단들을 견제하며 경쟁을 펼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는 올해 수입차 1위 차종 자리를 거의 확정한 상태. BMW 5시리즈는 막판 뒷심을 발휘해 격차를 좁히려 노력하는 중이다.
이번 카유통계에서는 G80, E클래스, 5시리즈 3개 차종에 대한 올해 11월까지의 성적과 월별 신차등록 현황, 개인 소비자 성별 및 연령별 선호도 등을 분석했다.
먼저 G80, E클래스, 5시리즈의 월별 신차등록 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신차등록대수는 3만 8,475대의 G80이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E클래스도 3만 1,113대로 만만찮은 성적을 기록했다.
월별 추이에서는 5월까지 G80이 우위를 점했으나 6월에는 E클래스가 G80을 추월하기도 했으며, 9~11월에는 5시리즈가 G80과 E클래스를 앞서며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G80은 지난해보다 월 평균 신차등록대수가 3.3% 증가하는데 그친 반면, E클래스와 5시리즈는 각각 48.5%, 26.3% 증가했다.
다음은 각 차종을 선택한 개인 소비자들의 성별 비율과 1위 연령대 현황이다. 성별 현황에서 남성 비율이 가장 높은 차종은 G80, 여성 비율이 가장 높은 차종은 E클래스다. 연령대는 G80의 경우 50대가, E클래스는 40대가, 5시리즈는 30대가 가장 많이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각 차종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성별과 연령대가 다소 엇갈리고 있기 때문에 G80은 여성과 젊은층을, E클래스는 남성을, 5시리즈는 여성과 중장년층을 공략한다면 지금보다 더 나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네시스 G80,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의 올해 성적을 비교 분석해본 결과, G80은 꾸준함을 보여줬고 E클래스는 저력을 과시했으며 5시리즈는 분전을 펼쳤다고 평가할 수 있겠다.
G80은 지난해 7월에 브랜드와 차명을 변경한 부분변경 모델로, E클래스와 5시리즈는 각각 지난해 6월과 올해 2월에 완전변경 신형 모델로 출시됐기 때문에 별다른 변화가 없을 내년에는 진검승부가 예정되어 있다. 신차효과가 완전히 사라진 이후 각 차종들이 어떤 전략으로 어떤 성적을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
자료출처 -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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