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국산 승용차 신차등록대수는 총 11만 5,904대다. 올해 연말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이 종료됨에도 소비자들이 찾지 않는 진정한 비인기 차종이 11월 하위 TOP10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참고로, 쉐보레의 일부 차종들은 국내 생산이 아니지만 국산차 브랜드로 분류되는 쉐보레가 판매하기 때문에 국산차 통계로 집계되며 한국지엠의 실적 발표에도 포함된다. 쉐보레나 르노삼성의 해당 차종들이 수입차 순위에 없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11월에 신차등록대수가 가장 적었던 하위 1위 차종은 2대에 그친 쉐보레 볼트 EV다. 볼트 EV는 전기차 시장에서 인기가 높지만 판매 물량이 바닥나 11월에 올해 판매를 종료했고, 다시 물량을 확보해 내년 초 2019년형으로 판매될 예정이기 때문에 신차등록대수가 적었다. 따라서 실질적으로 가장 부진했던 차종은 7대에 그친 2위 쉐보레 아베오다.
3위 쉐보레 볼트(PHEV)는 물량도 부족하지만 인기도 없기 때문에 계속해서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공동 4위는 팰리세이드가 출시되면서 단종 수순을 밟게 될 현대 맥스크루즈와 부분변경 모델이 출시되는 쉐보레 카마로다. 6위에는 완전변경 모델 출시를 앞둔 기아 쏘울이 이름을 올렸다.
현대 i40는 올해 들어 월간 최대치인 신차등록대수 34대를 기록하며 7위를 차지했다. 8위는 르노삼성 트위지 92대, 9위는 쉐보레 임팔라 126대로 하위권을 형성했다. 현대의 수소차 넥쏘는 수소연료전지차라는 희소성에도 불구하고 1위부터 9위까지의 차종들보다 많은 160대가 등록되며 10위에 올랐다.
한편, 쉐보레 이쿼녹스는 239대로 하위 13위를 차지해 10월에 이어 11월에도 하위 TOP10을 가까스로 벗어났지만, 최근 출시된 2019년형 이쿼녹스도 상품성을 소폭 개선하는데 그쳤기 때문에 향후에도 성적 향상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단종된 차종들의 재고 물량이 대부분 소진되면서 연말이 다가올수록 하위권에는 진정한 비인기 차종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쉐보레 이쿼녹스, 쌍용 코란도 투리스모, 현대 i30 등의 차종들도 호시탐탐 하위 TOP10을 노리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순위 다툼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자료출처 -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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