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세대 완전변경 모델 출시 이후 신차효과를 발휘하며 그랜저와 싼타페를 제치고 왕좌를 차지한 쏘나타가 과거 국민차의 명성을 되찾고 있다.
택시 모델을 판매하지 않으면 성적이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판매의 주력인 가솔린 모델과 일반인 구매가 가능해진 LPG 모델만으로도 2개월 연속 신차등록대수 1위를 차지했기 때문에 하이브리드와 가솔린 터보 모델까지 더해지면 오히려 기세가 높아질 전망이다.
쏘나타의 기본 판매 가격은 2.0 가솔린 모델 2,346~3,289만원, 2.0 LPG 모델 2,457~3,294만원이다. 출시 이후 개인 소비자들이 구매한 가솔린 모델과 LPG 모델 각각의 실제 구매 가격을 100만원 단위로 나눠서 집계해봤다. 어떤 가격대의 쏘나타가 가장 많이 판매됐는지 확인해보자.
먼저 2.0 가솔린 모델의 구매 가격 분포를 살펴봤다. 그래프상으로 나타난 것처럼 2,800~3,000만원대의 신차등록대수가 가장 많았으며 3,100~3,600만원의 높은 가격대도 적지 않은 수치를 기록했다. 기본 트림 가격인 2,346만원보다 낮은 가격대로 집계된 수치는 직원 할인 등의 일부 사례인 것으로 추측된다.
결국 쏘나타 2.0 가솔린 모델을 구매한 소비자 대다수는 중간 트림 이상을 가장 선호했고 최상위 트림을 선택한 경우도 적지 않았으며 옵션을 많이 적용했다는 것이 실제 구매 가격대로 증명된 셈이다.
이어서 2.0 LPG 모델의 구매 가격 분포다. 그래프 형상은 2.0 가솔린 모델과 흡사해 보이지만 2,600~2,800만원대의 신차등록대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기 때문에 2.0 LPG 모델을 선택한 소비자들은 가솔린 모델보다 200만원 가량 낮은 가격대의 트림을 선호했다는 분석이다.
8세대 쏘나타의 실구매가를 통한 가격 동향을 분석한 결과, 전체적으로는 중간 트림 이상을 선택하거나 옵션을 많이 적용하는 소비자들이 대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공식 가격표상으론 2.0 LPG 모델이 조금 더 비싸지만, 실제로는 2.0 가솔린 모델이 더 비싸게 팔렸다는 것도 확인됐다.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향후 하이브리드 모델과 가솔린 터보 모델의 가격 동향도 함께 분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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