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국산 승용차 신차등록대수는 총 10만 4,579대로 전월 대비 12.6% 증가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2.4% 증가한 수치다. 전월 대비 4일이나 늘어난 영업일수와 더불어 르노코리아를 제외한 모든 브랜드의 신차등록대수가 증가했으며, 특히 기아와 현대의 인기 차종들이 성적을 한껏 끌어올린 덕분에 전체 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띠었다.
* 카차트 그래프 확인하기 > 이미지 클릭
7월의 신차등록순위 1위는 쏘렌토다. 5~6월에 카니발에게 내어줬던 왕좌를 다시 탈환한 쏘렌토는 여전히 올해의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카니발은 2위로 내려왔지만 3위 그랜저와 적잖은 격차로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구가하는 중이다. 스포티지와 셀토스도 각각 4위와 5위에 오르며 기아의 SUV/RV 차종들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쏘나타는 전월 4위에서 6위로 두 계단 내려왔으나 신차등록대수는 오히려 증가했고, 중국산 LPG 택시 모델도 더 많이 팔려나갔다. 이어서 7위 싼타페와 8위 아반떼는 전월과 동일한 순위를 유지했으며, 전월에 11위로 아쉽게 10위권 진입에 실패했던 레이는 9위로 올라서며 경차 1위의 존재감을 어필했다. 마지막 10위는 부분변경 모델의 신차효과를 누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GV70이다.
10위권 밖에서는 G80이 11위, 투싼이 12위, 캐스퍼가 13위에 올랐으며 기아, 현대, 제네시스를 제외한 브랜드의 경우 KGM 토레스 17위, 쉐보레 트랙스 19위, 르노코리아 아르카나 28위가 가장 높은 순위다. 순수 전기차 중에서는 아이오닉 5가 18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고, 기아의 새로운 전기차로 출격한 EV3는 7월부터 출고가 시작되어 1,126대로 첫 스타트를 끊었다.
* 카차트 그래프 확인하기 > 이미지 클릭
7월의 국산 승용차 브랜드 점유율 상위는 기아(43.7%), 현대(36.8%), 제네시스(11.8%), KGM(4.1%), 쉐보레(2.0%), 르노코리아(1.6%) 순서다. 기아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신차등록대수 30만대를 돌파하며 하반기를 기분 좋게 출발했다. 기아, 현대, 제네시스의 7월 점유율 합계는 92.3%까지 치솟은 반면 KGM, 쉐보레, 르노코리아의 점유율 합계는 7.7%로 전월(8.5%)보다 더 쪼그라들었다.
특히 르노코리아의 신차등록대수는 전월 1,933대에서 1,668대로 감소해 현대 아이오닉 5 한 차종의 신차등록대수 2,086대에도 미치지 못했다. 심지어 르노코리아의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신차등록대수 1만 2,344대는 제네시스의 7월 한 달 신차등록대수 1만 2,333대와 엇비슷한 수준이다.
상반기의 부진을 뒤로하고 하반기를 힘차게 시작한 국산 승용차 시장은 쏘렌토와 카니발 투톱이 활약한 기아의 성적이 돋보인 가운데 기아, 현대, 제네시스의 압도적인 점유율과 KGM, 쉐보레, 르노코리아의 초라한 점유율이 대비를 이뤘다. 8월에는 여름 휴가철 영향으로 전체 시장은 다시금 하락세가 예상되지만 각 브랜드의 점유율과 차종들의 순위에는 큰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자료출처 –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Copyright © CARISYOU. All Rights Reserved.
관련기사
토크/댓글0 개
0 / 300 자
인기매거진
2024-10-05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