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자사의 미래 모빌리티를 상징하는 EQ 브랜드의 순수 전기차 EQC를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EQC는 다임러 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상징적으로 구현하는 모델로, 메르세데스-벤츠가 2016 파리 모터쇼에서 EQ 브랜드와 컨셉트카 EQ를 선보인 이후 약 2년 만에 등장했다.
GLC보다 크고 GLE보다 작은 차제를 지닌 EQC의 외관 디자인은 매끄러운 라인과 하이라이트 컬러를 통해 EQ 브랜드만의 디자인 정체성을 강조한다. 헤드램프를 감싸는 LED 주간주행등과 파란 줄무늬의 대비가 눈에 띄며, 전기차임에도 불구하고 전면 디자인을 강조하는 미래지향적인 느낌의 큼직한 그릴과 검정색 패널을 적용했다.
심플한 캐릭터 라인과 날렵한 루프라인에는 메르세데스-벤츠 특유의 우아한 디자인이 반영됐으며, 투톤 컬러 휠을 장착해 디테일한 개성을 표현한다. 후면은 얇은 직선의 테일램프를 비롯해 전면보다 심플하게 완성됐다.
실내에는 계기판과 모니터가 하나로 이어지는 메르세데스-벤츠 특유의 일체형 디스플레이가 자리를 잡았으며, 내비게이션과 주행모드 등을 제어할 수 있는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가 탑재됐다. 아울러 다채로운 조명이 전기차다운 감성을 돋보이게 만든다.
공개된 EQC 400 4MATIC 모델은 사륜구동 방식이며 앞 뒤 차축에 각각 연결된 2개의 전기모터가 최고출력 408마력, 최대토크 78.0kg.m를 발휘한다. 0-100 km/h 가속시간은 5.1초로 상당한 가속 성능을 갖췄다.
최신의 80kWh 리튬 이온 배터리는 다임러의 자회사인 도이치 어큐모티브에서 생산한 것으로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약 450km 이상을 자랑한다.
7.4kW 용량의 온보드 차저가 탑재되어 가정과 공공 충전소에서 완속 충전이 가능하며, 메르세데스-벤츠 월박스를 이용하면 가정용 220V 소켓보다 3배 빠른 충전이 가능하다. 최대 110kW 출력으로 급속 충전이 가능하며, 약 40분 이내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디터 제체 다임러 AG 이사회 의장 및 메르세데스-벤츠 승용부문 회장은 “메르세데스-벤츠는 EQ브랜드 최초의 전기 SUV인 EQC를 통해 새로운 미래 모빌리티 시대가 시작됨을 알리게 되었다.”며 “전기 구동은 미래 모빌리티에 있어 매우 중요한 필수 요소로, 메르세데스-벤츠는 EQ 모델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100억 유로 이상, 그리고 배터리 생산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10억 유로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EQC는 독일 브레멘 공장에서 2019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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