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유럽은 자체 집계를 통해 지난 2017년부터 2019년 사이 유럽에서 가장 많이 선택받은 차량 색상은 회색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근소한 차이로 흰색과 파란색이 뒤를 이었으며 특히 파란색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7년 1월부터 2019년 10월까지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20개국에서 머스탱, 익스플로러, 포커스, 쿠가 등 12개 차종을 구매한 고객들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한 포드 유럽은 조사 기간 동안 구매 고객의 22.1%가 회색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고객의 21.8%는 흰색 차량을 구입했고 파란색을 선택한 고객은 21%였다.
포드 유럽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역마다 색상에 따른 선호도 차이를 찾아볼 수 있었는데, 영국에서는 고객의 27.5%가 선택한 파란색이 가장 높은 비율로 선호도 1위를 차지했다. 파란색에 이어 회색을 선택한 고객은 20.3%였고 16.1%는 흰색을 선택했다. 고객의 23.3%가 회색을 선택한 독일에서는 파란색을 선택한 고객은 21.9%였다.
프랑스와 스페인에서는 흰색이 회색과 파란색보다 압도적인 선택을 받았으며, 이탈리아에서도 흰색 차량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지역과 함께 차량의 크기에 따른 색상 선호도도 다르게 나타났다. 소형과 중형 차종에 해당하는 피에스타와 포커스의 경우 각각 판매된 차량의 24.5%와 28.6%가 파란색으로 가장 인기가 많은 색상이었다. 반면 크기가 큰 MPV 차량인 S-맥스의 경우 회색이 29.5%의 선택을 받으며 흰색(20.9%), 파란색(18.8%)과 커다란 차이를 보여줬다.
한편, 지역과 차종에 따른 색상 선호도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포드 유럽은 컬러 전문가들이 꼽은 2020년의 색상은 바다와 관련된 색이라고 전했다.
줄리 프란시스 포드 유럽 색상 소재 디자인 책임자는 “파랑은 균형과 연관되는 색깔로 자연을 상기시킨다”며 “파랑을 선택하는 것은 긍정적인 사고방식과 개방성, 조화에 대한 열망을 나타낸다. 더불어 사회적 정치적 불안 속에서 이러한 색상은 안전함을 느끼게 해주며 친환경적인 미래 모빌리티를 떠올리게 한다”고 말했다.
사진 / Ford of Europe Media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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