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 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고자 마스크와 의료용 바이저 개발 생산에 나섰다.  

미쉐린 그룹은 협력업체들과 함께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폴란드, 루마니아 등 유럽 10개 공장에서 매주 약 40만 개의 의료용 마스크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생산된 마스크는 보건 당국의 승인을 거쳐 지역의 의료 종사자와 그룹 직원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현재 미쉐린 그룹은 기업을 비롯해 지방단체, 병원 및 의료 협회로 구성된 프랑스 코로나19 대응 전문 단체, VOC-COV와 협력해 재사용이 가능한 마스크의 설계부터 대량 생산까지 진행하고 있다.   

VOC-COV와의 협력을 통해 개발된 마스크는 세탁과 교체가 가능한 5개의 필터로 제작돼, 최대 100회까지 재사용이 가능해 지속 가능하며 경제적인 제품이다. 현재 5,000개에 이르는 시제품이 제작되고 있으며, 오는 5월까지 매주 100만개의 마스크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미쉐린 그룹은 VOC-COV와 협력을 강화해 6월 말까지 500만개 이상의 마스크를 생산할 방침이다. 

이밖에 미쉐린 그룹은 살균 가능한 폴리카보네이트 보호용 바이저 생산에도 착수해 4월 중 1만 개의 바이저를 프랑스 지역 병원에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산소호흡기, 의료기기, 환자 자세 안정화용 쿠션, 손소독제 등 다양한 의료용품 개발 생산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한편, 미쉐린 코리아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 경북 대리점들에 대한 경제적 지원 방안을 제시하면서 운영 기준을 완화했다. 지난 3월에는 대구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대리점에 마스크 1만 여개와 손소독제를 전달하며 함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사진 / Michelin News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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