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는 국제연합(UN)이 지정한 ‘세계 꿀벌의 날(World Bee Day)’을 맞아 멸종 위기에 처한 꿀벌 보호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국제연합 회원국의 만장일치로 세계 꿀벌의 날은 5월 20일로 제정됐다. 전 세계 야생식물의 90%는 물론 식량의 75%가 생산되는 과정에서 필수적인 매개자의 역할을 수행하는 꿀벌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보호 대책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롤스로이스는 이와 같은 취지에 힘을 보태고자 꿀벌 보호에 적극 동참해오고 있다. 롤스로이스는 굿우드 공장에 양봉장을 마련해 서식지 파괴와 지구 온난화 등으로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는 꿀벌에게 안전한 환경과 이동 통로를 제공하고 있다. 굿우드 공장에 위치한 양봉장에는 약 25만 마리의 꿀벌이 서식 중이다.
양봉장은 6개의 영국 전통 목재 벌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벌통에는 롤스로이스 비스포크 워크숍에서 손수 제작한 스테인리스강 명판이 부착되어 있다. 각각의 벌통의 명칭은 롤스로이스의 다섯 가지의 라인업(팬텀, 레이스, 고스트, 던, 컬리넌)과 환희의 여신상에서 따왔다.
올해로 생산 3년차를 맞은 ‘롤스로이스 꿀(Rolls-Royce of Honey)’은 약 17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굿우드 부지에 펼쳐진 50만 그루의 나무와 관목 및 야생화를 비롯해 조립 공장 ‘리빙 루프(Living Roof)’에서 자라는 식물에서 양분을 얻어 생산된다.
지역 내 양봉 전문가들이 세심하게 관리하고 수확한 롤스로이스 꿀은 아틀리에 스위트(Atelier suite)에서 자동차를 주문하는 고객을 포함해 본사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제공된다.
리차드 카터 롤스로이스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는 “매우 멋지고 중요한 종이 맞이한 진짜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데 일조하고 싶다”며 “굿우드 공장의 양봉장은 롤스로이스에 근무하는 모든이들에게 소중하다”고 말했다.
한편, 롤스로이스 굿우드 공장은 영국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생산 시설로 인정받고 있으며, 연못 및 빗물 관리 시스템과 야생 조류 보호소 등 생물 다양성 보존을 위한 여러 활동이 진행 중이다.
사진 / Rolls-Royce Motor Cars Press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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