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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전국시대, 수입 SUV 신차등록 현황



폭스바겐 티구안이 자취를 감춘 2017년 수입 SUV 시장은 뚜렷한 강자 없는 춘추전국시대였다. 올해 11월까지 수입 SUV 신차등록대수는 총 6만 3,954대로, 국내 SUV 시장의 13.6%를 차지했다. 이번 카유통계에서는 올해의 수입 SUV 상위 10개 차종과 소비자 성별 및 연령별 현황 등을 분석하고 내년을 전망해봤다.



먼저 수입 SUV 신차등록대수 상위 TOP10 차종이다. 대망의 1위는 11개월 동안 5,523대가 등록된 포드 익스플로러. 7월에 국내 누적 판매량 2만대를 넘어서기도 했던 익스플로러는 역대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2~3위는 연초부터 공격적인 마케팅을 선보였던 메르세데스-벤츠 GLC와 GLE가 차지했다.


4위는 랜드로버의 엔트리급 효자모델 디스커버리 스포츠이며, 전통의 강자 BMW X5는 5위에 올라 자존심을 지켰다. 그밖에 소형 SUV로는 유일하게 지프 레니게이드가 9위에 오른 것이 눈에 띈다.



다음은 개인 소비자 성별 및 연령별 현황이다. 전체 남녀 비율은 각각 70.5%, 29.5%로 여성 소비자 비율은 낮은 연령대일수록 더 높게 나타났다. 수입 SUV를 가장 많이 선택한 연령대는 40대이며, 30대가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각 연령대별 1위 차종은 30대부터 60대까지 모두 익스플로러, 20대만 레이게이드인 것으로 확인됐다.



2017년 수입 SUV 시장의 최강자 포드 익스플로러는 가솔린 모델만 판매됐음에도 1위를 차지한 것이 특징이다. 디젤 비율이 76.4%인 국산 SUV 시장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 익스플로러를 선택한 소비자들은 가솔린 SUV의 정숙성과 넓고 효율적인 실내 공간 등을 장점으로 받아들였으며, 수입 대형 SUV를 5천만원대에 손에 넣을 수 있다는 가격 대비 가치에도 높은 점수를 줬다. 익스플로러의 인기는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018년에는 익스플로러를 비롯한 상위권 SUV들을 크게 위협할 존재가 등장할 예정이다. 완전변경 신형 모델로 국내 컴백을 앞두고 있는 폭스바겐 티구안이 그 주인공. 티구안은 폭스바겐 영업 중단 이전까지 수입 SUV 시장에서 탁월한 성적을 거뒀던 만큼,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하고 딜러망 회복과 온라인 판매 등의 과제를 잘 해결한다면 다시금 상위권에서 치열한 대결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출처 -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토크/댓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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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dr**
분석 하신거 잘 봤습니다~~~~~
2020-06-08 10:28 |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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