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국산 승용차 신차등록대수는 총 10만 6,837대다. 8월에 성적이 가장 부진했던 차종은 10대에 그친 쉐보레 카마로다. 2위 쉐보레 아베오는 단종 가능성을 이어갔고, 3위 볼트는 볼트 EV와 달리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쉐보레의 일부 차종들은 국내 생산이 아니지만 국산차 브랜드로 분류되는 쉐보레가 판매하기 때문에 국산차로 집계되며 한국지엠의 실적 발표에도 포함된다는 점을 참고하자.
4위 현대 i40는 최근 활약이 심상치 않다. 오랫동안 매월 10대 전후를 기록하며 하위 TOP10의 최상위권을 유지했지만 7월과 8월에는 각각 20대 이상으로 신차등록대수가 늘어나 순위가 하락했다. 넥쏘와 트위지는 수소차와 초소형 전기차라는 특성상 수요가 적기 때문에 5위와 6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8월에는 출시 3개월에 불과한 신차가 하위 TOP10에 진입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도 벌어졌다. 그 주인공은 다름 아닌 쉐보레 이쿼녹스. 222대였던 7월보다 신차등록대수가 100대 이상 감소했으며, 103대의 이쿼녹스 중 94대는 개인 소비자, 9대는 법인 및 사업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쿼녹스와 함께 신차임에도 부진했던 르노삼성 클리오 또한 7월 713대에서 8월 422대로 성적이 급감했기 때문에 두 신차는 결국 어떠한 변명과 포장으로도 ‘실패’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한편, 부진을 거듭하던 현대 벨로스터는 312대였던 7월보다 2배 이상 늘어난 638대로 하위권과 거리를 뒀다. 그러나 638대의 벨로스터 중 벨로스터 N이 387대로 60.7%를 차지해 고성능 모델이 일반 모델보다 더 많이 팔린 웃지 못할 결과가 나왔다.
8월에는 설마 했던 쉐보레 이쿼녹스가 하위 TOP10에 이름을 올리는 바람에 기아 카렌스, 쌍용 코란도 투리스모, 현대 i30는 각각 11위, 12위, 13위로 10위권에 진입하지 않았다. 당분간은 쉐보레의 비인기 차종들과 수요가 적은 친환경차들, 현대·기아의 비인기 차종들이 치열한 꼴찌다툼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출처 -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Copyright © CARISYOU. All Rights Reserved.
관련기사
토크/댓글9 개
0 / 300 자
0 / 300 자
0 / 300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