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국산 승용차 신차등록대수는 총 10만 9,233대로, 전월 대비 11.5% 감소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1.8% 감소했다. 추석 연휴와 한글날 등으로 영업일수가 줄어든 가운데, 출고 대기 기간이 긴 인기 차종에 소비가 집중되면서 감소 폭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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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1위 차종은 폭발적인 신차효과를 발휘한 카니발이다. 카니발은 1998년 첫 출시 이후 약 23년 만에 처음으로 국산차 월간 신차등록대수 1위에 오르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6년 만에 출시된 4세대 모델의 향상된 상품성과 더불어 40대 소비자들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었기에 왕좌에 오를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카니발이 1위를 차지하면서 전월까지 11개월 연속으로 당연한 듯 1위를 수성했던 그랜저는 2위로 내려갔다. 아반떼와 쏘렌토는 전월과 마찬가지로 각각 3위, 4위에 올랐고 팰리세이드는 8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G80은 K5와 쏘나타를 모두 제치며 6위 자리를 유지했고, QM6는 엘피지와 가솔린 모델의 신차등록대수가 증가하며 9위로 진입했다. 싼타페는 성적이 계속 하락하면서 10위에 턱걸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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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국산 승용차 브랜드 점유율 상위는 기아(37.2%), 현대(35.6%), 제네시스(8.2%), 쌍용(6.8%), 르노삼성(6.5%), 쉐보레(5.6%) 순서다. 기아는 카니발의 활약 속에 2개월 연속으로 현대보다 높은 점유율을 차지했다. 쌍용과 르노삼성은 탈꼴찌에 만족해야 하는 상황이며, 쉐보레는 브랜드를 이끌고 있는 스파크가 2개월 연속으로 모닝을 제쳤다는 것이 유일한 위안거리다.
11월에는 각 브랜드들이 다양한 할인 경쟁을 펼칠 코리아세일페스타를 통해 비인기 차종들의 신차등록대수가 증가하면서 인기 차종들과 더불어 시장의 활성화가 전망된다. 카니발과 그랜저의 1위 경쟁이 흥미로운 가운데, 신형 투싼의 상위권 진입 여부도 눈여겨봐야 할 대목 중 하나다.
자료출처 -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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