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는 MIT와 하버드 등 세계 유수 대학과 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혁신을 추구해 모터스포츠 분야에서 트렌드세터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스테파노 도메니칼리 람보르기니 회장은 전 세계에서 선정된 경영자 143명만이 참석할 수 있는 하버드 대학교 비즈니스 스쿨에서 람보르기니를 글로벌 럭셔리 자동차 업계의 벤치마크로 이끈 원동력에 대해 소개했다.
강연에 참석한 페데리카 세레니 미국 주재 이태리 총영사는, “이탈리아 기업, 특히 자동차 업계에 있는 기업들은 열정, 전통, 연구와 혁신을 특별하게 결합하는 방법을 잘 알고 있다”며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에서 활약 중인 자국 기업의 활약에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람보르기니는 지난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선보인 시안과 테르초 밀레니오 등과 같은 하이브리드 슈퍼카를 선보였는데, 여기에 적용된 슈퍼캐패시터의 기술적 기반이 되는 합성 소재에 대한 특허도 출원했다. MIT 화학공학과와 3년간의 연구 끝에 공개한 이 소재는 뛰어난 내구성으로 고성능 모터스포츠에서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떠오를 것으로 예측된다.
아울러 람보르기니는 MIT 기계공학과와 또 다른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차체 구조에 통합될 수 있는 고성능 배터리 소재를 위한 디자인을 설계한 바 있다. 람보르기니는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콘셉트카 테르초 밀레니오에 적용될 배터리 프로토 타입을 완성했다.
람보르기니는 에너지 저장 성능을 향상시키고 기하학적 유연성을 갖춰 구조적 결함을 낮춘 배터리 개발 등 MIT와 지속적인 공동 연구를 통해 혁신을 추구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람보르기니는 2명의 재학생에게 자사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MIT-이탈리아 프로그램을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스테파노 도메니칼리 회장은 “MIT와의 공동 연구는 우리의 가치와 하이브리드화가 점점 더 필요해지는 미래를 예측해야 하는 우리의 소명을 잘 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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