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1년 설립 이래 상호 연결된 이동성을 위해 선도적인 기술 및 서비스를 개발해온 콘티넨탈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ES 2020) 기자간담회에서 연결성, 데이터, 고성능 컴퓨팅, 자율주행, 사용자 경험 분야의 첨단 혁신 기술을 공개했다.
더크 아벤드로트 콘티넨탈 최고기술책임자는 “디지털 기술은 스마트하고 자율적인 모빌리티를 주도하고 있다”며 “콘티넨탈은 미래 기술의 실현과 관련해 모빌리티 기술의 획기적인 요소를 어떻게 만들어 나아가고 있는지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차량 인텔리전스 및 수송 제품 부문에서 CES 2020 혁신상을 수상한 ‘투명 후드’ 기능은 전 세계 최초로 출시되는 기술로 후드 아래의 모습을 투사해 운전자들이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지형과 장애물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투명 후드는 4개의 위성 카메라와 전자제어장치(ECU)로 구성된 콘티넨탈의 서라운드 뷰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 지능형 영상 처리 알고리즘이 차량 하부의 영상을 재구성해 이를 운전자가 보는 서라운드 화면에 표시한다.
이와 함께 콘티넨탈은 운전석 중앙에서 사람과 차량 사이의 상호 작용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차세대 내추럴 3D 디스플레이도 처음으로 공개한다. 내추럴 3D 센터스택 디스플레이는 운전자와 탑승객이 터치로 조작 가능하다. 지난해 선보인 3D 라이트필드(Lightfield) 기술을 통해 모든 승객이 특수 안경이나 헤드 트래커 카메라 없는 가능한 3D 경험을 선사한다.
더불어 이번 박람회에서 스피커가 없는 차량 실내 오디오 시스템 개발을 위한 콘티넨탈의 새로운 기술도 엿볼 수 있다. 실감 나는 입체적인 음향으로 실내 공간을 채우는 이 기술은 두 가지 프리미엄 오디오 콘셉트를 결합해 탄생한 혁신적인 액추에이티드 사운드 콘셉트로 차량 내부의 표면을 진동시키는 방식으로 소리를 전달한다.
네트워킹이 자동차 산업의 중요한 부분으로 강조됨에 따라 콘티넨탈은 자회사 아르거스 사이버 시큐리티를 통해 구축한 콘티넨탈 자동차 보안 운영센터 소식도 전했다. 보안 운영센터를 통해 도로에서 주행 중인 차량의 보안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공격을 사전에 감지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콘티넨탈은 현재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 협력하여 미래 키리스(keyless) 차량의 작동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들기 위해 초광대역(Ultra-wide band, UWB) 기술을 통합하고 있다.
콘티넨탈은 BMW와 애플이 주요 회원사로 참여하는 자동차 커넥티비티 컨소시엄(Car Connectivity Consortium, CCC)을 통해 UWB 무선 표준의 근간을 개발하는 데 있어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미래형 자동차에 이 기술을 탑재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자동차 제조사들과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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