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한해 국산 승용차 신차등록대수는 총 131만 7,362대로 전년도 대비 1.5% 감소했다. 개인 소비자 연령별로는 50대가 28만 1,423대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40대, 30대, 60대, 20대 순서다. 2017년 차종별 신차등록대수 1위는 12개월 내내 월별 신차등록대수 1위를 놓치지 않았던 현대 그랜저다. 2위는 현대 아반떼, 3위는 현대 쏘나타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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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인 신차등록대수를 기록한 현대 그랜저의 연령별 현황에서는 50대와 60대 이상의 비율이 54.2%로 중장년층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 반면, 30대는 15.3%에 그쳤다. 2위 현대 쏘나타의 개인 소비자 신차등록대수는 쏘나타 전체의 44.6%에 불과하지만, 렌터카와 택시 등의 법인 및 사업자 비율이 55.4%를 차지해 3위 입성에 큰 역할을 했다.
성별 현황에서 남성은 현대 그랜저를, 여성은 쌍용 티볼리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쌍용 티볼리의 여성 비율은 57.4%로 절반을 넘었고, 하반기에 경쟁 차종인 현대 코나와 기아 스토닉이 합세했지만 티볼리를 향한 여심은 흔들리지 않았다. 반면 코나의 경우 남성이 61.4%로 더 높게 나타났으며, 여성 비율은 38.6%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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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국산 브랜드별 점유율 순위는 현대, 기아, 쉐보레, 쌍용, 르노삼성, 제네시스 순서다. 현대, 기아, 제네시스의 점유율 합계는 75.7%로 지난해보다 3.0% 증가했으며, 국산 승용차 신차등록대수 4대 중 3대에 가까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쉐보레는 신형 크루즈의 미진한 성적과 스파크의 하락세로 인해 전년도 대비 점유일이 3.0% 감소했다. 르노삼성은 주력 차종인 SM6와 QM6의 신차등록대수가 줄어들면서 점유율이 0.4% 감소해 쌍용에게 브랜드 점유율 4위 자리를 넘겨줬다.
쌍용은 티볼리의 지속적인 인기와 G4 렉스턴의 가세로 지난해보다 점유율이 0.5% 증가했다. 올해는 연초부터 코란도 투리스모 부분변경 모델과 G4 렉스턴 스포츠가 출시되어 상승세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2018년에는 쌍용이 국산차 점유율 3위로 올라설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게 됐다.
자료출처 -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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