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SUV 열풍의 주역 4세대 싼타페 TM이 어느덧 출시 1년을 맞았다. 12개월 동안 7번이나 월간 신차등록순위 1위에 오르며 그랜저의 독주를 저지하기도 했던 싼타페의 각종 신차등록 현황을 통해 1년간의 성적표를 분석해봤다.
먼저 싼타페의 월별 신차등록 현황이다. 2018년 2월 21일 출시된 4세대 싼타페는 폭발적인 신차효과로 출시 초기부터 두각을 드러내며 4월에는 월간 최고치인 1만 1,399대를 기록했다.
팰리세이드가 출시된 12월에는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4세대 싼타페가 1년 동안 달성한 10만 5,566대는 국내 SUV 역사상 최다 판매 신기록이다.
다음은 싼타페를 선택한 개인 소비자들의 성별 및 연령별 신차등록 현황이다. 성별 비율은 남성이 82.2%, 여성이 17.8%로 일반적인 승용차들의 평균치에 비해 남성 소비자 비중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대 소비자가 싼타페를 가장 많이 선택했으며, 이어서 40대, 30대, 60대, 20대 순서다. 싼타페의 소비자 연령대가 상당히 높은 것처럼 보이지만, 같은 기간 싼타페를 제외한 국내 전체 SUV 신차등록 현황에서도 50대 소비자가 가장 많았다.
이어서 다양한 라인업으로 판매되는 싼타페의 사용연료 및 배기량별 신차등록 현황이다. 디젤과 가솔린 모델 비율은 각각 87.9%, 12.1%로 디젤 모델이 10대 중 9대에 달하는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했고, 배기량과 조합하면 2.0 디젤 모델 비율이 66.1%로 가장 높다.
결과적으로 4세대 싼타페는 출시 이후 1년 동안 10만대 돌파라는 대기록을 달성했고, 특히 중장년층 남성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았으며 여전히 디젤 모델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최근에는 신차효과 감소와 팰리세이드의 등장으로 싼타페의 성적이 크게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도 존재한다. 그러나 1세대부터 4세대까지 20년 동안 국민 SUV 타이틀을 지켜온 저력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최소한 월 평균 7천대 이상의 신차등록대수는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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