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차를 등록한 개인 소비자의 성별 비율은 남성 70.5%, 여성 29.5%로 7:3 정도를 나타냈다. 10대 중 3대는 여성 소비자가 구매하기 때문에, 자동차 브랜드들도 여심을 공략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지난해 여성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은 국산차와 수입차 각각의 신차등록대수 상위 TOP10 차종을 소개해본다.
먼저 여심 공략에 성공한 국산차 상위 10개 차종이다. 1위는 어김없이 소형 SUV 티볼리가 차지했지만, 부분변경 ‘베리 뉴 티볼리’의 신차효과는 다소 미미했다. 7월부터 강력한 경쟁상대인 셀토스와 베뉴가 등장했고, 하반기만 놓고 보면 티볼리보다 셀토스를 선택한 여성 소비자가 더 많았다.
티볼리에 이어 2위에 오른 차종은 준중형 세단 아반떼, 3위는 경차인 모닝이 차지했다. 전체 순위에서 1위인 그랜저는 여성 순위에서 4위에 이름을 올렸고, 전체 2위 쏘나타도 5위에 머물렀다. 반면 6위 코나, 7위 K3, 8위 스파크는 여성 순위에서만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차종들이다. 9위와 10위는 중형 SUV 싼타페와 QM6다.
다음은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수입차 상위 10개 차종이다. 수입차 시장을 평정한 E클래스가 여성 순위에서도 단연 1위를 차지했고, 5시리즈는 E클래스를 추격하기에 역부족이었다. C클래스는 라이벌 3시리즈를 제치고 3위에 오르며 여성들의 삼각별 사랑을 증명했다. 1~3위는 수입차 전체 순위와 동일하다.
4위는 20~30대 젊은 여성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여성 순위에서만 높은 자리를 차지한 미니 해치, 5위는 수입 SUV 왕좌에 오른 GLC다. 일본제품 불매운동에도 불구하고 전체 5위이자 여성 순위 6위에 오른 차종은 ES이며, 캠리와 어코드도 10위권에 속했다.
지난해 국산차와 수입차 각각의 여성 소비자 신차등록 순위를 살펴본 결과, 전체 판매량이 많아서 덩달아 순위권에 오른 차종들도 있었지만, 유독 여성들에게 인기 있는 차종들도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올해는 국산차의 경우 티볼리가 셀토스에게 1위를 빼앗길 가능성이 높고, 7세대 신형 아반떼가 여심을 더 강하게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차는 E클래스가 워낙 독보적이기 때문에 나머지 차종들의 순위 쟁탈전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자료출처 -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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