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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3개월, 현대 아반떼 F/L 성적표 분석



현대 아반떼 부분변경 모델이 출시 3개월을 맞았다. 본래 6세대 아반떼 AD는 '슈퍼 노멀'을 내세워 무난한 준중형 세단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으나, 부분변경 모델은 전혀 노멀하지 않은 모습으로 디자인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등장했다. 각종 신차등록 현황을 통해 아반떼 부분변경 모델의 출시 초반 성적을 살펴봤다.



먼저 월별 신차등록 현황이다. 9월 6일 출시된 아반떼 부분변경 모델은 출시 첫 달 1,555대가 신차로 등록됐고, 10월에는 6,325대로 궤도에 올랐다가 11월에는 6,279대로 소폭 감소했다. 참고로 같은 기간 기존 아반떼 재고 물량은 4,724대, 기아 K3는 9,958대의 신차등록대수를 기록했다.


주목할 점은 부분변경 이전의 아반떼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월 평균 6.700대 가량의 신차등록대수를 기록했고, 8월에는 8,000대를 넘어서기도 했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아반떼 AD는 부분변경 이후 성적이 오히려 소폭 하락했다. 신차효과를 누려야할 출시 초반에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이다.



다음은 아반떼 부분변경 모델을 선택한 개인 소비자들의 성별 및 연령별 현황이다. 성별 비율은 남성 59.9%, 여성 40.1%로 일반적인 승용차들의 평균치보다 여성 소비자 비율이 높았으며, 남녀 모두 50대가 가장 많은 신차등록대수를 기록했다.


연령별 현황에서 눈에 띄는 점은 40대와 50대 소비자가 전체의 절반 이상인 51.2%를 차지했다는 것이다. 그에 따라 부분변경 이전보다 20대와 30대 비율은 줄었고 40대와 50대 비율은 늘어났다. 참고로 기아 K3는 20대와 30대 소비자가 40대 이상보다 더 많다.



이어서 아반떼 부분변경 모델의 사용연료별 신차등록 현황이다. 배기량은 1.6리터로 모두 동일하며, 가솔린 모델이 전체의 91.9%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10대 중 9대 이상은 1.6 가솔린 모델인 셈이다. 반면 디젤 모델은 5.1%, 엘피지 모델은 2.9%에 머물렀고, 가솔린 터보 모델은 아반떼 스포츠가 11월 1일 추가로 출시되어 한 달 동안 11대에 그쳤다.



아반떼 AD 부분변경 모델의 출시 초반 성적을 살펴본 결과, 부분변경 이전보다 성적이 오히려 소폭 하락했으며 젊은 소비자들이 줄어들었고 대다수가 가솔린 모델이라는 것이 확인됐다. 향후에도 부분변경 이전보다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출시 초반과 비슷한 성적을 이어간다면 준중형 1위 자리는 지켜낼 전망이다.


자료출처 -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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